강남구청장 신연희,19억 배임에 빵집 특혜의혹까지

현대백화점 '노른자 매장' 부정 입점?…유동인구 많은 '명당'

서울의소리 | 입력 : 2017/09/12 [21:37]

서울 강남구청장 신연희의 일가족이 운영하는 프랜차이즈 베이커리 매장이 현대백화점 계열사인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에 특혜 입점한 정황이 포착돼 경찰이 내사에 착수했다.

 

▲ 신연희 강남구청장/사진=연합뉴스

 

12일 보도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신 구청장의 제부 A씨가 대표로 있었던 프랜차이즈 베이커리 매장이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에 수년간 특혜입점 한 의혹을 내사 중이다.

 

경찰은 A씨의 베이커리 매장이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에 가맹점으로 입점하는 과정에 신 구청장이 영향력을 행사 했는지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통상 현대백화점은 외식업종을 포함해 입점업체 선정 시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고는 브랜드 본사와 직영 계약한다. 실제로 현재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에 입점한 31개 외식업 브랜드 매장 가운데 29개 매장이 본사 직영점이고, 가맹점은 2곳에 불과했다.

 

이 가맹점 2곳 마저도 각각 전국에 매장 290여개, 370여개 매장을 운영하는 대형 프랜차이즈에 속한다.

 

반면 A씨의 베이커리는 전국에 매장 6개를 운영하고 있는 영세 프랜차이즈인데다 업계 인지도도 높지 않다. 때문에 가맹점 계약이 성사될 수 있었던 배경에 의문이 일고 있다. 이에 더해 A씨의 베이커리 매장은 유동 인구가 가장 많은 1층 전면부, 이른바 노른자 자리에 위치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의혹은 더 증폭되고 있는 상황이다.

 

앞서 A씨는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이 문을 연 지난 2015년 2월부터 2017년 7월 31일까지 2년 6개월 동안 가맹점을 운영하다 본사에 매장을 처분했다. 이에 따라 이 베이커리 매장은 현재 본사 직영점으로 운영되고 있다.

 

한편 경찰은 강남구청과 현대백화점과의 특수관계에도 주목하고 있다.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사는 1985년 개점부터 현재까지 30년이 넘도록 강남구청 소유의 지상주차장을 사실상 전용주차장으로 사용하고 있어 특혜의혹이 끊임없이 제기된바 있다. 경찰은 이에 대해서도 내사 중이다.

 

앞서 신연희 구청장은 포상금 등의 명목으로 각 부서에 지급하는 예산의 일부를 횡령한 정황으로 경찰 수사 중이다. 일각에서는 신 구청장이 매월 약 500만원씩 모두 3억원 가량을 빼돌린 의혹을 제기했다.

 

또 신 구청장은 강남구청이 모 재단에 업무를 위탁하는 과정에서 19억원대 손실을 끼쳐 배임 의혹도 받고 있다. 그는 횡령·배임 혐의와 관련한 경찰 수사 과정에서 내부 전산 자료 삭제에 관여한 의혹도 받고 있다. 자료를 삭제한 강남구청 직원이 지난달 24일 불구속 입건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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