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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체제 국민의당 지지율 '꼴찌' 왜 못 벗어나나?

한국갤럽 9월 3주차 국민의당 지지율 1%하락한 5%로 최하위 

[신문고뉴스] 임두만 편집위원장 | 기사입력 2017/09/22 [16:06]

안철수 체제 국민의당 지지율 '꼴찌' 왜 못 벗어나나?

한국갤럽 9월 3주차 국민의당 지지율 1%하락한 5%로 최하위 

[신문고뉴스] 임두만 편집위원장 | 입력 : 2017/09/22 [16:06]

안철수 대표가 호남과 영남을 순회하며 지지율 제고에 안간힘을 쓰고 있으나 국민의당은 지지율이 5~7%포인트 박스권에 갇혀 좀처럼 바닥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한국갤럽은 22일 갤럽 자체조사인 9월 3주(19~21일)차 주간여론동향을 발표했다. 그리고 이 조사에서 정당 지지도로는 더불어민주당 47%, 자유한국당 11%, 바른정당·정의당 6%, 국민의당 5% 지지정당 없음/유보 23%로 나타났음을 밝혔다.

 

▲ 그래프 출처 : 한국갤럽 홈페이지    

 

그러면서 갤럽은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과 바른정당은 지난주 대비 각각 1%포인트, 국민의당은 2%포인트 하락했고 정의당은 1%포인트 상승했으며 자유한국당은 변함없었다.”고 발표했다.

    

앞서 갤럽은 “2017년 9월 둘째 주(12~14일)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48%, 자유한국당 11%, 국민의당 7%, 바른정당 7%, 정의당 5%, 없음/의견유보 22%”로 발표했었다.

    

그리고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은 지난주 대비 각각 2%포인트, 1%포인트 하락했고 국민의당은 3%포인트 상승했으며 바른정당과 정의당은 변함없었다.”고 발표했었는데 1주일만에 국민의당은 다시 2%가 하락, 다시 꼴찌로 추락한 것이다.

    

물론 한국갤럽의 여론조사는 거의 대부분의 표본오차가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따라서 이 발표대로라면 국민의당 바른정당 정의당의 지지율 수치와 순위는 별 의미가 없다. 즉 순위를 정하는 것 자체가 잘못된 것일 수도 있다는 말이다.

    

하지만 갤럽 외에 매주 정기적으로 여론 동향을 발표하는 리얼미터의 여론조사 결과도 유사한 수치가 나오고 있다면 당 지도부나 당원, 지지자들은 그 심각성을 공유해야 한다.

    

참고로 리얼미터는 지난 18일, 9월2주 여론조사 발표에서 “안철수 대표를 중심으로 내년도 예산안, 안보, 인사 쟁점에 대한 대정부 파상공세를 벌이고 있는 국민의당은 5.8%(▲0.1%p)로 횡보했다”면서 “정의당도 5.8%(▲0.1%p)로 국민의당과 동률, 바른정당은 5.0%(▼1.3%p)로 3주 연속 하락하며 최하위로 밀려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발표했었다.

 

그리고 다시 어제(21일) 9월3주 조사결과 “바른정당은 6.3%(▲1.3%p)로 지난 3주 동안의 하락세를 마감하며 상승했다”면서 “안철수 대표가 ‘우왕좌왕 안보, 좌충우돌 경제’ 발언 등으로 대정부 공세를 이어갔던 국민의당 역시 6.0%(▲0.2%p)로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또 이 발표에서는 정의당이 서울과 20대, 진보층에서 이탈하며 4.7%(▼1.1%p)로 최하위로 나타났음도 밝혔다.

 

▲ 그래프 출처 : 리얼미터 홈페이지 

 

결국 이 두 조사기관의 여론동향을 살피면 지난 2주 동안 국민의당은 최대 7%, 최저 5%의 지지율을 보이는 정당이다. 안철수 대표가 아무리 전국을 다니며 ‘리딩파티’를 주장해도 실제 국민들에게 비춰진 국민의당은 ‘지지할 수 없는 정당’이란 점이 도드라진 것이다.

    

안철수 대표는 지난 김이수 헌법재판관 인준동의안 부결사태 후 “국민의당이 결정권을 가졌다”고 의기양양했다. 그러나 그 같은 안 대표의 자세는 지지기반이라는 호남에서 극도로 비토를 받았다. 이에 전북을 방문해서는 다시 “부결될 줄 몰랐다. 국민의당 잘못이 아니라 협치를 포기한 일방통행식 대통령과 여당 때문이다”라는 식으로 말을 했다.

    

하지만 안 대표의 이런 판단과 어법은 지금 국민들에게 전혀 먹혀들지 않고 있다. 특히 호남에서는 ‘호남소외’ 부산에서는 ‘영남소외’ 청주에서는 또 ‘충북소외’ 등을 말하는 안 대표에 대해 여론은 ‘전국이 다 소외냐?’고 묻고 있다.

    

더구나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인준투표를 앞두고는 투표 전 마지막 의총에서 직접 마이크를 잡고 "사사로운 이해관계를 떠나 독립적인 사법부를 수호할 수 있는 인물인가라는 단 하나의 높은 기준을 적용해 판단해달라"고 말했다. 이 말은 곧 안 대표가 '반대투표'를 시사한 것이라는 해석을 낳았다.

    

하지만 김명수 인준안이 가결된 뒤 “국민의당이 대한민국을 위해서, 사법부를 위해서 큰 길을 열어줬다”면서 “국민의당 의원들이 국민의 뜻을 받아 사법부의 독립, 사법부의 개혁을 위해 현명한 판단을 내려주셨다”고 말해 자신이 찬성표를 몰아준 것 같은 뉘앙스를 풍겨 무성한 뒷말을 낳고 있다. 결국 이 같은 행보가 국민들 눈밖에 나면서 지지율이 박스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이번 한국갤럽 조사기간은 9월 2주는 12~14일, 9월 3주는 19~21일 사흘간, 조사패널 표본은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 조사방식은 전화조사원 인터뷰, 조사대상은 9월 2주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6명, 3주 1,003명,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 응답률은 9월 2주 18%(총 통화 5,624명 중 1,006명 응답 완료), 3주 17%(총 통화 5,832명 중 1,003명 응답 완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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