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짓 할지 모르는 김정은·트럼프…文정부 ‘전쟁 방지’ 올인

문재인 대통령 "전쟁 방지를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한다"

서울의소리 | 입력 : 2017/09/24 [23:47]

문재인 대통령이 미국 뉴욕 유엔총회를 다녀온 지 하루 만인 24일 오후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체회의를 긴급소집했다. 


이날 문 대통령의 갑작스러운 NSC 전체회의는 북한 김정은 위원장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험악한 설전을 벌이는 상황에서 미국이 군사분계선 북쪽 공해상에서 단독 무력시위를 한 것과 관계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소집한 7차례의 NSC 전체회의들은 지난 8월21일 을지훈련 때를 제외하면 모두 북한의 핵·미사일 관련 구체적 행동이 있은 후에 열렸다는 점에서 이날 회의 개최 사실은 무언가 긴박하게 진행되고 있지 않느냐는 추측을 자아내기에 충분하다.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한반도 전쟁 방지를 위해 문재인 정부는 트럼프 행정부가 하는 모든 군사적, 경제·외교적 압박에 100% 지지를 표하며 힘을 실어주고 있다. 한마디로 문 대통령의 현재 접근은 ‘전쟁 방지를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한다’로 요약된다.


경향신문에 따르면 청와대는 이날 2시간20분 동안 진행된 NSC 전체회의 개최 사실을 회의가 끝난 뒤 언론에 공개했다. ‘북한의 연이은 도발과 김정은 국무위원장 성명으로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북한의 추가 도발 억제책을 논의했다’고 밝혔을 뿐 어떠한 추가 취재에도 응하지 않았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경향신문과 통화에서 “아직 북한의 구체적 도발 징후가 없다는 점은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갑작스러운 NSC 전체회의는 김정은과 트럼프가 마치 내일이라도 전쟁을 할 듯 험악한 설전을 벌이고, 미국이 6·25전쟁 이후 처음으로 전략폭격기를 군사분계선 이북 공해상으로 날려보낸 무력시위를 한 것과 관계있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이 전략폭격기 B-1B 랜서를 23일 밤 군사분계선 이북 공해상으로 보내 비행한 것에 통상적 전례와 달리 한국 공군기가 출격하지 않음으로써 미국의 독자적인 대북군사적 행동 가능성이 있지 않으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번 전략폭격기 전개는 한·미 간에 충분히 논의된 사안”이라면서도 “우리 공군기가 뜨지 않은 것은 한·미·일 3각 안보협력에 우리로서는 좀 주저할 수밖에 없고 우리 영공과 영해 밖까지 보내는 것에 우리가 동참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외교안보부처 한 관계자는 “트럼프와 김정은의 정면충돌 상황은 북한과 미국의 군 통수권자가 감정적 충돌로 최대 안보 불안 요인을 제공했다는 점에서 심각하다”며 “NSC 전체회의를 열어 북·미 간의 충돌 국면에서 안보 불안 해소책을 논의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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