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들 ”NLL은 한반도 화약고, B-1B 무력시위 용납 못해”

서울의소리 | 입력 : 2017/09/25 [20:57]
참여연대와 평화네트워크 등 7개 시민사회단체는 25일 미국이 북한의 6차 핵실험과 연이은 미사일 발사에 대한 대응으로 전략폭격기 B-1B 랜서를 북방한계선(NLL) 넘어 공해상까지 비행한 것과 관련 “NLL은 한반도의 화약고와 같은 곳”이라며 “이곳에서 발생한 어떠한 무력시위도 용납될 수 없다”고 비판했다.
 
단체들은 이날 논평을 통해 “B-1B 무력시위는 일촉즉발의 위기 상황에서 한반도 주민을 위험에 빠트릴 수 있는 위험천만한 군사행동”이라며 “최근 북미가 연일 최고 수위의 위협으로 군사적 긴장감을 고조시켰던 것을 고려하면 더더욱 있어서는 안 되는 결정”이라고 반발했다.
 
이어 “NLL 인근은 이미 수 차례 남북간 교전으로 인명피해까지 있었던 한반도의 화약고”라면서 “만약 북한이 B-1B 무력시위에 대응했다면 국지전 발생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NLL은 유엔사가 남북간 충돌방지를 목적으로 설정한 곳이자 해군 및 공군의 초계활동도 제한하고 있다”면서 “문재인 정부는 B-1B 폭격기 비행과 같은 위험천만한 무력시위를 단호히 거절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단체들은 또 “트럼프 미 대통령의 부적절한 발언이나 이에 대해 태평양 수소탄 시험 등 위협을 쏟아내는 북한의 태도 모두 개탄스럽기는 마찬가지”라며 “북미 모두 우발적 충돌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냉정을 되찾고 군사적 행위를 자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문재인 대통령도 유엔에서 밝혔듯이 한반도 긴장 격화나 우발적 충돌로 평화가 파괴되는 일이 없도록 미국과 북한을 설득해야 한다”며 “그래야 이 땅에서 분쟁을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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