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준 BBK 직원들 사진보니…주범 이명박이가 가운데에 떡 하니

주진우 “이명박과 김경준이 적어도 공범이고 주범은 이명박이라고 생각한다”

서울의소리 | 입력 : 2017/09/28 [02:46]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이명박의 BBK 사건 의혹을 방송할 것으로 예고돼 다시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김경준씨가 한장의 사진을 공개해 주목된다.

 

김경준씨는 27일 자신의 트위터에 'BBK 직원들'이라는 제목으로 사진과 함께 "앞 왼쪽 부터 오른쪽 김백준 (MB 집사), 이명박, 김경준. 김백준 뒤에 서 있는 여자 직원 (단발 머리)이 이진영 (MB 청와대 그리고 지금까지의 비서)" 글을 올렸다.

 

  김경준이 공개한 BBK 직원들 사진보니…'주범'답게 이명박이 '가운데에 떡하니' 않아있다.

 

이 사진은 2007년 BBK 사건 당시 언론을 통해 소개되기도 했다. BBK 투자회사가 운영하는 MAF펀드 소개 브로셔에 등장한 사진으로, 당시 보도를 보면 "이명박 당시 대선 후보는 BBK 전 직원과 함께 사진을 찍었다"고 소개됐다.

BBK 사건은 김씨가 대표로 있던 투자자문회사 BBK가 MAF펀드를 통해 옵셔널 벤처스 주가를 조작해 개미 투자자들이 큰 손실을 입었던 사건으로, 이명박이도 관련된 것으로 드러나고 있어 파문이 예상된다.

2007년 대선 당시 대통합민주신당은 "김백준씨가 BBK와 LKe뱅크 등에서 모두 부회장 직함을 사용했다"면서 "이명박 후보의 BBK 무관 주장은 허위"라고 주장했다. LKe뱅크는 BBK 사건이 터지기 앞서 김경준씨와 이명박이 공동 대표로 있던 회사였다.

이장춘 전 싱가포르 대사 역시 MBC <PD수첩>을 통해 "2001년 3월 이명박 후보의 최측근이자 LKe뱅크 사업을 함께 한 김백준 전 서울메트로 감사로부터 BBK 명함을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앞서 그는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에게 BBK 명함을 받았다"고 폭로해 당시 큰 파문을 일으켰다. 

이날 김경준씨가 사진을 소개하며 지목한 이진영씨 역시 BBK 사건의 핵심 당사자 중 한 사람이다. 이씨는 LKe뱅크와 옵셔널 벤처스 등에서 일하면서 자금과 통장을 관리했고, 이명박이가 대통령에 당선된 후 BBK 사건 조사 과정에서 검찰 조사를 받기도 했다. 

 

BBK 주가조작사건은 김경준에 의해 설립된 투자자문회사 BBK가 옵셔널벤처스의 주가를 조작한 사건으로 당시 김경준 대표가 기소돼 실형을 살았다. 김씨는 10여년간 감옥살이를 하고 올해 3월 만기출소 후 미국으로 추방됐다.

 

김씨는 이와 관련 2007년 대선 당시 “이명박이 BBK의 실 소유주다”라고 주장해 파문이 일었었다. 그러나 당시 검찰은 이명박에 대해서는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김씨는 이전에도 트위터를 통해 “김기동 검사가 'LK eBank' 계좌를 통해 한 주가조작 거래 행위를 혐의에서 빼주겠다고 말했다“며 ”LK 행위들을 빼는 것은 당연히 MB공범 사실을 은폐하기 위함“이라고 주장했다.

 

이같이 BBK 주가조작 사건과 관련해 실소유주 논란은 끊이지 않고 있으며, 이에 대해 SBS ‘그것이 알고 싶다’와 주진우 시사인 기자 등이 관련 의혹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한편, 주진우 시사인 기자는 지난 25일 방송된 MBN 판도라에 출연해 “이명박과 김경준 씨가 적어도 공범이고 주범은 이명박이라고 생각한다”며 “다스가 이명박의 소유 재산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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