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12.9%이던 ‘국민행복시대’...문재인 ‘나라다운 나라 만들 것’ 53%

“국민과 소통·공감 가장 잘한다” 81.4%...국정운영 평가 72.6% 긍정적

서울의소리 | 입력 : 2017/10/02 [13:28]

국민 절반 이상이 문재인 정부 5년 뒤엔 ‘나라다운 나라’에서 살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경향신문·한국리서치가 지난달 29~30일 실시해 1일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53.3%는 2022년에 ‘지금보다 더 나라다운 나라가 되어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별다른 변화가 없을 것’이란 응답은 30.4%, ‘지금보다 더 나라다운 나라가 되어 있지 않을 것’이란 응답은 14.8%였다. ‘더 나라다운 나라가 돼 있을 것’이라는 긍정적 전망이 ‘지금보다 더 나라다운 나라가 돼 있지 않을 것’이라는 부정적 응답보다 3배 정도 많았다.

 

▲     © 경향신문

 

앞서 박근혜 정권때인 지난해 1월 경향신문·한국리서치가 실시한 신년 여론조사에서 ‘국민행복시대’를 내건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더 행복해졌다’는 응답은 12.9%에 불과했다. ‘더 불행해졌다’는 35.2%로 ‘행복해졌다’는 응답자의 2.7배였다. 절반 가까운 49.3%는 ‘변화가 없다’고 답변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60세 이상(‘더 행복해졌다’ 32.7%, ‘더 불행해졌다’ 12.5%)을 제외한 모든 세대가 ‘불행해졌다’는 반응을 보였다. 지역별로 구분해도 전 지역에서 ‘행복해졌다’보다 ‘불행해졌다’는 비율이 높았다. 

 

출범 150일이 지난 문재인 정부의 국정운영 평가에선 72.6%가 긍정적이라고 답했다. 이는 최근 각종 여론조사의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70%대)과 비슷한 수치다.

 

긍정평가를 세분화하면 ‘매우 잘하고 있다’ 30.6%, ‘대체로 잘하고 있다’ 42.0%였다. 부정평가는 25.7%에 그쳤다.

 

부정평가 중 ‘별로 잘하지 못하고 있다’는 17.1%였고, ‘매우 잘 못하고 있다’는 8.6%였다. ‘모름·무응답’은 1.6%였다. 

 

문재인 대통령 “국민과 소통·공감 가장 잘한다” 81.4%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후 잘한 분야는 대국민 소통과 국민통합, 적폐청산 등으로 조사됐다.  긍정평가(‘매우 잘하고 있다’ ‘대체로 잘하고 있다’)가 가장 많은 분야는 ‘국민과의 소통과 공감’(81.4%)이었다. ‘매우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48.9%로 절반에 육박했다.

 

문 대통령이 권위에서 탈피해 국민들과 격의 없는 소통을 하기위해 노력했던 모습이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사회갈등 해소 및 국민통합’(70.8%), ‘적폐청산 및 부정부패 척결’(69.9%)도 긍정평가 비율이 높았다. 문 대통령이 박근혜 탄핵 과정에서 갈라진 민심을 수습하면서 촛불민심에 부응하기 위해 지난 5월 취임하면서 강조한 두 가지 주요 국정과제다.

 

이어 ‘복지 확대 및 빈부격차 해소’(67.9%)와 ‘개헌을 포함한 정치개혁’(66.2%), ‘경제성장과 일자리 창출’(60.9%) 순으로 긍정평가가 많았다.

 

그러나 ‘북핵 등 안보위기 극복’(57.1%)과 ‘고위공직자 인사’(55.8%), ‘정부·여당과 야당 간 협치’(53.9%)는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매우 잘못하고 있다’ ‘별로 잘하지 못하고 있다’)보다 높았지만, 상대적으로 부족한 분야로 지목됐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달 29~30일 이틀 동안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해 임의전화걸기(유선전화 230명·무선전화 770명)를 통한 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12.7%(총 7886명과 통화해 1000명 응답 완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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