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통화스와프 연장 타결...'사드갈등' 실마리 찾았나

560억 달러, 3년 만기 등 기존 계약 그대로 유지

서울의소리 | 입력 : 2017/10/13 [21:50]

한국과 중국 간 통화스와프 협정 연장이 극적으로 타결됐다. 지난 10일 협정 만기일 이후 이틀만에 들려온 낭보다.

보도에 따르면 김동연 경제부총리와 이주열 한은 총재는 1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중 통화스와프 만기일(10일)에 연장을 최종 합의했으며 기술적 검토를 거쳐서 이날 공표한다”고 밝혔다.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 참석차 미국 워싱턴을 방문중인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왼쪽)이 13일(한국시간)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와 한중 통화스와프 연장 관련 발표를 하고 있다.


중국과 원·위안 통화스와프 협정이 연장은 기존 계약이 유지되는 것으로 규모는 560억 달러로 변동이 없고 만기도 이전과 같은 3년이다. 

 

한중 통화스와프는 비상시 원과 위안을 상대국 통화로 바꿔주는 협정으로 북한 핵실험 등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조되고 미국 등 주요국이 돈줄을 죄는 상황에서 외환관리 안전판이 되는 비상 대책이다. 

 

한중 통화스와프 협정 만기 연장은 그동안 일선 협상진에서는 잠정 합의했으나 중국 최고 수뇌부가 이에 대한 결단을 내리지 않아, 지난 10일 일단 만기 종료됐다. 그러나 뒤늦게 양국이 만기 연장에 합의하면서 사드 배치후 최악으로 치닫던 한중관계에 중대 돌파구가 마련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한중 통화스와프는 중국이 사드 한반도 배치에 반발에 무역보복, 현지 한국기업 제재 등 양국간 경제 갈등이 이어지는 가운데, 만기 연장여부가 불투명하다는 전망이 줄을 이었다. 우리 정부 당국은 만기일 당일까지도 중국 정부와의 협의 과정에 말을 아끼며 협상 타결에 공을 들여왔다.  

이처럼 통화스와프 협정 만기 연장이 성사되면서, 남은 과제는 한중 정상회담 성사여서 한중 정상회담이 연내 성사될 경우 한중 관계 회복에 결정적 분수령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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