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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0만 촛불’ 독일의 권위 있는 '에버트 인권상' 받는다

추광규 기자 | 기사입력 2017/10/15 [20:09]

‘1,700만 촛불’ 독일의 권위 있는 '에버트 인권상' 받는다

추광규 기자 | 입력 : 2017/10/15 [20:09]

성한 수확의 계절을 맞은 가운데 시민들의 사회참여로 평화적인 방식으로 일군 투쟁의 성과가 국내외의 수상 소식으로 이어지면서 기쁨을 함께 한다. 촛불혁명을 이끌어낸 ‘1,700만 촛불’은 독일의 권위 있는 인권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1,700만 촛불’ 독일의 권위 있는 인권상 받는다

 

박근혜정권퇴진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 기록기념위원회는 15일(일) 독일의 비영리 공익·정치재단인 프리드리히 에버트 재단이 촛불집회에 참여한 ‘대한민국 국민’을 2017 에버트 인권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프리드리히 에버트 재단이 밝힌바에 따르면 인권상이 제정된 1994년 이후, 특정 단체나 개인이 아닌 특정 국가의 국민이 수상자로 선정된 건 처음이다.

 

프리드리히 에버트 재단은 수상 사유에 대해 “역동적인 민주주의의 실현은 모든 국민이 보편적으로 보장된 인권을 전적으로 향유하는 것을 전제로 합니다”면서 “민주적 참여권의 평화적 행사와 특히 평화적 집회의 자유는 생동하는 민주주의의 필수적인 구성요소”라고 강조했다.

 

이어 “저희 재단에서는 대한민국 국민들의 촛불집회가 이 중요한 사실을 전세계 시민들에게 각인시켜 준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라면서 “이러한 이유로 저희 재단에서는 프리드리히 에버트 재단 인권상을 제정한 이래 처음으로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이 상을 수여하기로 결정하였다”고 밝혔다.

 

프리드리히 에버트 재단은 계속해서 “촛불집회가 진행되는 기간 동안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은 평화적 시위와 비폭력적 집회를 가장 열정적으로 옹호했던 조직”이라면서 “한국의 민주주의에 새 활력을 불어넣으며 수주간에 걸쳐 평화적 집회의 권리를 행사해온 모든 이들을 대신하여 비상국민행동이 본 상을 수여 받게 됩니다”라고 설명했다.

 

프리드리히 에버트 재단이 밝힌바에 따르면 인권상이 제정된 1994년 이후, 특정 단체나 개인이 아닌 특정 국가의 국민인 ‘대한민국 국민’들이 수상자로 선정된 건 처음이다.

 

한편 퇴진행동은 이번 수상과 관련 “촛불시민혁명 1주년(작년 10.29일 발발)이 다가오는 가운데 세계적인 씽크탱크이자 공익재단인 에버트 재단으로부터 권위있는 상을 받게 된 퇴진행동은 이 모든 영광과 기쁨은 우리 국민들이 받아야할 몫이고, 우리 국민들에게 돌아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프리드리히 에버트 재단 인권상은?

1994년 처음 제정된 프리드리히 에버트 재단 인권상은 칼과 이다 파이스트 부부가 남긴 유업에서 출발하였다. 파이스트 부부는 전 재산을 프리드리히 에버트 재단에 기탁하였으며 특히 매년 수여하는 인권상 제정을 유언으로 남겼다. 칼과 이다 파이스트는 수년간 노동운동의 적극적인 지지자로 활동해왔으며 전쟁과 전후의 폐허를 직접 목도한 쓰라린 경험을 바탕으로 평화와 비폭력을 옹호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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