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 '노무현 대통령', 실체가 드러나는 '매국노 박정희'

전직 대통령 신뢰도, 2007년 당시 노무현 대통령을 신뢰한다 응답자 6.6%가 10년만에 45.3%로 1위

서울의소리 | 입력 : 2017/10/15 [21:35]

왜왕에게 손가락을 깨물어 충성맹세 혈서를 쓴 박정희 친일 매국노를 많은 국민들이 '세종대왕보다 더 훌륭하다'고 어리석은 생각을 했던 시절도 있었지만, '매국노 박정희'의 실체는 드러나고,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재평가는 급부상 하고 있다.

 

사사IN은 2007년부터 꾸준히 ‘가장 신뢰하는 전직 대통령’ 조사에 따르면 (2008년과 2011년은 조사 없음). 2015년 처음으로 오차범위 밖 ‘골든크로스’를 겪은 ‘가장 신뢰하는 전직 대통령’ 1위 노무현 대통령은 2위 박정희 친일매국노와 격차를 더욱 벌렸다

 

▲     © 시샤인

 

이번 신뢰도 조사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을 가장 신뢰한다는 응답은 전체 응답자의 45.3%에 이르렀다. 지난해 39.9%보다 5.4%포인트 올랐고, 박정희 친일 매국노의 신뢰도는 지난해 28,8%에서 5,7% 떨어졌다.

 

시샤인 창간호인 2007년 조사(2007년 조사는 전·현직 대통령을 묶어서 조사함)에서 임기 말 당시 노무현 대통령을 신뢰한다는 응답자는 6.6%에 불과했다. ‘노무현’이라는 세 글자가 한국 정치사에서 가장 신뢰받는 이름으로 등극하는 데에는 10년이 걸렸다.

 

갑작스러운 현상은 아니다. 박근혜가 취임한 2013년 이래, ‘가장 신뢰하는 전직 대통령’으로 노 전 대통령을 꼽는 응답은 꾸준히 확장세를 보였다. 이와 달리 박정희 친일매국노의 신뢰도는 반대 흐름을 나타냈다.

 

2007년 첫 조사에서 ‘박정희 신뢰’ 응답은 52.7%에 육박했다. 이명박 5년 동안 박정희 신뢰 응답은 30%대를 유지했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박근혜의 임기 때 박정희 신뢰 응답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박근혜 임기 초인 2013년 37.3%로 반등했다가 이후 완만한 하락세를 이어갔고, 박근혜 게이트 이후 첫 조사인 올해는 23.1%까지 떨어졌다. 

김대중 전 대통령을 신뢰한다는 응답은 16.2%로 2년 연속 상승세다. 민주당 계열 두 전직 대통령을 가장 신뢰한다는 이가 전체 응답자의 61.5%에 이르렀다.

 

20~40대에서 노무현 신뢰도 60% 이상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신뢰도가 박정희 친일 매국노 신뢰도의 두 배에 육박했다.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가장 두드러지는 변화는 두 곳에서 감지된다. 연령대별 응답과 정치 성향의 변화다. 60대 이상 고령층의 응답 성향이 변했다.

 

지난해 조사 당시 60대 이상 연령층에서 ‘노무현 신뢰’ 응답은 8.9%에 불과했다. 반면 ‘박정희 신뢰’ 응답은 63.3%를 차지했다. 그러나 1년 새, 노무현 신뢰 응답은 18.4%, 박정희 신뢰 응답은 48.2%로 조정됐다. 노무현 신뢰가 상승했고 박정희 신뢰는 하락했다. 올해 새로 조사 후보에 오른 박근혜도 60대 이상 응답층 가운데 1.7%만이 “가장 신뢰한다”고 답했을 뿐이다. 


20대(19~29세)와 40대에서 노무현 신뢰 응답이 늘어난 것도 전체 지표에 영향을 미쳤다. 20대의 노무현 신뢰 응답은 지난해 52.3%에서 올해 62.7%로 상승했다. 40대에서도 노무현 신뢰 응답이 지난해 52.4%에서 올해 62.1%로 상승했다. 올해 30대의 노무현 신뢰 응답 60.5%까지 고려하면, 비교적 젊은 20~40대에서 60% 이상이 노무현 전 대통령을 가장 신뢰하는 전직 대통령으로 꼽은 셈이다.

 

시사IN이 지난해에 이어 보수·중도·진보 성향 응답자가 각각 어떤 대통령을 가장 신뢰한다고 답하는지 살펴본 결과, 정치 성향별 경향성은 크게 변하지 않았다. 보수층에서 노무현 신뢰 응답은 24.9%, 박정희 신뢰 응답은 43.3%였다. 지난해(각각 22.7%, 48.9%)에 비하면 변화의 폭이 크진 않다.

 

중도층도 마찬가지다. 노무현 신뢰 응답은 소폭 하락(2016년 43.9%, 2017년 42.6%)한 반면 박정희 신뢰 응답은 지난해와 수치가 같다(2년 연속 23.7%). 그나마 진보층에서 노무현 신뢰 응답이 상승(2016년 59.4%, 2017년 68.9%)한 것이 눈에 띈다. 진보·중도·보수층 각각의 응답 분포 구조만 놓고 본다면, 변화의 원인을 찾기가 쉽지 않다.

 
▲     © 시샤인

진짜 변화는 정치 성향 응답에서 나타났다. 2016년 조사에서 응답자의 정치 성향은 28.7%(보수), 46%(중도), 21.5%(진보)로 나뉘었다. 그러나 이 비율은 불과 1년 만에 각각 22.6%(보수), 41.8%(중도), 30.5%(진보)로 바뀌었다. 진보 성향이라고 밝힌 응답자가 9%포인트 가까이 늘었다.

 

이런 변화의 일등공신은 국정농단 범죄자 박근혜다. ‘가장 불신하는 대통령’을 묻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36.7%가 박근혜를 꼽았다(위 <표 2> 참조). ‘불신받는 전직 대통령’ 상위권에 국민기만 사기범 이명박(18.6%), 내란수괴 살인마 전두환(15.5%)이 포진한 점도 눈길을 끈다.

 

이번 조사는 문재인 대통령이 내건 ‘적폐 청산’이 힘을 받기 쉬운 환경이라는 점이 이번 조사에서도 드러난 것이다.

진정한 정론직필입니다. zephyr02 17/10/16 [16:45] 수정 삭제
  친일매국노 박정희 내란수괴 살인마 전두환 국정농단 범죄자 박근혜 국민기만 사기범 이명박 당연한 말을 벌벌떨며 하지 못하는 국내 비겁한 언론들을 부끄럽게하는 진정한 정론직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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