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가 서청원에 '성완종 1억수수 진술번복 부탁' 통화기록 국민의당이 확보하고 있다

이용주 국민의당 의원 법사위 국감서 주장..."서청원 조사하면 나온다"

서울의소리 | 입력 : 2017/10/23 [20:51]
성완종 리스트 수사때 당시 경남도지사였던 홍준표가 친박 두목 서청원에게 불법정치자금을 전달한 서청원 측근 윤 모씨의 진술을 번복해달라고 요청했다는 통화 기록을 확보하고 있다는 국민의당 폭로가 나왔다.
 

보도에 따르면 23일 서울 서초동 서울고등검찰청에서 열린 서울고검·서울중앙지검에 대한 국회 국정감사에서 이용주 국민의당 의원은 홍준표-서청원 갈등 상황에서 다시 불거진 '성완종 리스트' 사건을 언급했다.
 
이 의원은 "서청원-홍준표 사이에 오간 얘기는 '항소심에 가서 윤승모가 진술을 번복하게 해달라'는 것이었다"며 "이런 전화통화에 관한 통화기록을 저희 당이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걸 검찰이 확보하지 못한다는 게 말이 되느냐. 현재 대법원에 사건이 계류중인데 이 서청원을 다시 조사해서 어떤 이야기가 오고 있는지, 당시 통화에 관한 객관적 통화기록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느냐"며 "우리 당에선 이런 자료를 확보하는데 왜 검찰은 못 하고 있느냐"고 추궁했다.

홍준표는 고 성완종 경남기업 회장의 돈 1억원을 윤승모 전 경남기업 부회장을 통해 받았다는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기소됐다.
 
1억원 전달에 대한 구체적인 물증은 없었던 가운데 윤승모는 자신이 직접 전달했다는 진술을 유지했고, 홍준표는 1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았다. 하지만 항소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아 현재 대법원에 사건이 계류중이다.

▲  MBN  영상켑쳐

윤승모는 홍준표를 돕기 전 서청원과 가까운 사이였고, 이 때문에 홍준표가 서청원에게 전화해 '항소심에서는 증언을 번복하도록 설득해달라'고 말했고 이를 뒷받침하는 통화기록이 있다는 게 이용주 의원의 주장이다.

서청원도 하루 전 기자간담회를 열고 "성완종 관련 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 과정에서 홍준표가 내게 협조를 요청한 일이 있다"고 주장해 관련 의혹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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