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봉주, 이명박 구속 단식 농성장 방문...MB 구속 수사 예상

신연희 강남구청 3차례 걸쳐 농성장 천막 강제 철거 후 파라솔도 못 펴게 막고 있어

추광규 기자 | 입력 : 2017/10/28 [19:51]

지난 2007년 이명박 후보의 BBK 실소유주 의혹 제기로 수감생활을 했던 정봉주 전 의원이 MB의 구속 수사 가능성을 점쳤다.

 

검찰이 수사의지를 밝히고 있는 것은 다스의 이명박 실 소유에 대해 '내부적으로 이미 꼭지가 딱 떨어질 정도의 증거는 잡아놓은 것으로 본다'면서 이 같이 전망 한 것이다.

정 전 의원은 이와 함께 삼성동 이명박의 사무실부터 논현동 자택에 이르는 길을 'MB 둘레길'로 지칭하면서, 정봉주와 미래권력들(미권스) 회원들과 함께 오는 11월 19일 MB구속을 촉구하는 거리행진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정봉주 전 의원이 이명박 구속을 촉구하는 논현동 단식 농성장을 방문해 협조을 약속했다.

 

정봉주 전 의원 논현동 MB구속 촉구 단식 농성장 방문

정봉주 전 의원은 28일 오후 1시경 '쥐를(MB)잡자 특공대'가 MB구속을 촉구하면서 논현동 MB자택 인근에 설치한 단식농성장을 찾아 격려하고 이명박 전 대통령의 구속수사를 촉구하는 서명 명단에도 이름을 올렸다.

정 전 의원은 이어 단식을 하고 있는 '이명박근혜 심판 운동본부' 백은종 대표, '쥐를(MB)잡자 특공대'의 최민노 회원 등과 일문일답을 통해 이명박 구속수사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정 전 의원은 "단식을 시작하셨지만 사실은 밥을 굶겨나 고통을 당해야 할 사람은 MB"라면서 "국민들에게 관심을 환기시키기 위해서 시작을 하셨는데. 정권이 바뀌었는데 우리 진보진영 인사들이 단식을 하는 것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어 "MB구속 수사에 국민들 70여% 이상이 찬성을 하니까. 그쯤 되면 거의 100% 찬성한다고 본다"면서 "진보진영 30% 정도 밖에 안 되니까 중도 진영까지 합해서 거의 온 국민들은 즉 골수 친박이나 이런 분들을 제외해 놓고 거의 다 찬성한다고 보면 되는데 그런 것에 비하면 검찰 수사가 너무 미적지근하다"고 지적했다.

 

촛불시민들이 강남 학동역 6번출구 이명박집 인근에서 촛불을 들고 있다.

 

정봉주 전 의원은 "저뿐만 아니라 더불어민주당 의원들도 많은 시민들도 동참의 뜻을 보내고 있다"면서 "여러 일정상 길기는 하지만 11월 19일 날을 'MB둘레길 쥐 잡는 날 행사'를 생각하고 있다. 많은 국민들이 같이 했으면 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전직 대통령인데 과연 구속수사 하는 게 맞냐라는 생각을 갖는다고 하는데 그런데 이렇게 생각하면 간단하다"고 말했다. 그는 "다스나 BBK 문제는 대통령이 되기 이전에 민간인 신분으로 저지른 범죄행위이기 때문에 굳이 대통령이라는 점에 신경 쓸 필요가 없는 것"이라면서 "옆집에 사는 아저씨가 강도짓을 했다. 그런데 전직 검찰총장이야. 그러면 조사를 안 하는 것이냐? 조사를 해야 한다!"고 단언했다.

정 전 의원은 검찰 수사에 대해서도 말했다. 정 전 의원은 "지금 상황에서는 검찰도 주저하거나 미적거리는 것 같지는 않다"면서 "전직 대통령인데도 수사하겠다는 것을 보면 내부적으로 이미 꼭지가 딱 떨어질 정도의 증거는 잡아놓은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한편 강남구청은 MB자택 인근에 설치한 천막에 대해 26일 오전 첫 번째로 천막을 강제 철거하더니 이날 저녁에 또 한 차례, 27일 오전에도 또 한 차례 등 이틀 만에 총 3차례 걸쳐 천막을 강제 철거한 후 가져갔다.

심지어는 천막 강제 철거가 이어지자 파라솔을 설치한 것에 대해서 마저 불법설치물이라는 이유로 27일 저녁과 28일 아침 연속으로 철거를 시도하기도 했다. 현재는 '쥐를(MB)잡자 특공대'측이 불필요한 갈등 야기를 우려해 자진해서 파라솔을 접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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