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속 위기 이명박, 자신의 똘마니들에게 '자한당 결집' 지시

서울의소리 | 입력 : 2017/11/13 [22:45]
검찰 수사망이 좁혀오며 구속 위기에 몰리자 다급한 이명박이 자유한국당을 떠난 자신의 똘마니들에게 다시 자한당으로 결집하라는 지시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대운하 전도사를 자임하며 이명박대통령 만들기 일등공신인 변절자 이재오는 지난주 홍준표와 회동을 갖고 금주중 당대 당 통합 형식을 빌어 사실상 한국당에 복당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 나아가 이명박은 자한당을 떠난 이명박의 똘마니 노릇을 하고 있는 전-현직 의원들을 직접 만나 자한당 복당을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13일 문화일보에 따르면, 이명박은 최근 바른정당 소속 자신의 똘마니들을 만나 “나라가 가고 있는 방향이 걱정스러운데, 이를 바로잡으려면 야당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자한당으로의 복당을 주문했다.

실제로 이명박은 지난 8일 서울 강남구 논현 집에서 바른정당 소속인 조해진을 만나 “야당이 분열돼 있으니 여권의 국정 운영에 문제가 있어도 제대로 바로잡는 기능이 떨어져 있다”고 말했고 이에 조해진은 당일 곧바로 바른정당에 탈당계를 내고 한국당에 입당원서를 냈다.

이명박은 앞서 이달 초 자택에서 정병국 바른정당 의원을 만났을 때에도 적폐청산으로 국론이 분열된 상황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정병국은 "2주 전 쯤 만난 이명박이 정국 전체를 걱정하는 얘기를 한 적이 있다"며 "하나가 돼야 하는 상황에 '갈라치기' 하는 모습이 안타깝다는 뜻으로 이해했다"고 전했다. 

정병국은 실제로 그후 8일 “아직도 (탈당은) 현재진행형"이라며 "지금 이 상태로 가면 11명을 유지하는 것도 쉽지 않을 것”이라며 바른정당 추가탈당 추진을 강력 시사했다. 

하지만 이같은 친이들이 자한당 복당 지시에 따른다 하더라도 박근혜 제명에 반발하는 친박은 냉담한 반응을 보이고 있어, 과연 이명박의 희망대로 자한당이 이명박의 바람막이가 돼 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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