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말러 홍준표' 특수활동비 또 말바꿔..'기억 착오' 변명질

특수활동비 유용 3번 말바꾼 홍준표···“생활비→야당 운영비→기억의 착오”

서울의소리 | 입력 : 2017/11/21 [18:37]

이득을 취하거나 과오를 감추기 위해서 아무말이나 지껄여 대는 막말러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과거 국회 특수활동비 유용 의혹에 대해 궁지에 몰리자  21일 다시 말을 바꿔 강변하고 나섰다.

 

자신이 불리하면 아무 말이나  지껄여 대는 프로막말러 홍준표    

 

홍준표는 앞서 2015년 5월 ‘성완종 리스트’ 사건 연루 때 한나라당(자유한국당 전신) 원내대표 시절 받은 특수활동비 일부를 '부인에게 생활비로 줬다고 했다'가 위법임을 지적받자 18일엔 '특수활동비를 야당 원내대표 국회 운영비 지원 등에 썼다'고 번복했다.

 

그러자 당시 통합민주당 원내대표였던 원혜영 의원이 “사실무근”이라고 반발하자 홍준표는 이날 “기억의 착오일 수 있다”고 재차 말을 바꾼 것이다.

 

홍준표는 자신이 받은 국회 특수활동비 사용처를 “아내에게 줬다”→“당 정책개발비 지원 및 야당 원내대표 운영비로 지원했다”→“야당 원내대표에게 줬다는 건 기억의 착오다” 등 반발이 있을 때마다 말을 바꾼 것이다.

베트남 방문 중인 홍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최근 특활비가 문제되어 내가 원내대표 겸 국회운영위원장 시절에 특활비 사용 내역을 소상하게 밝힐 필요가 있어, 당시 집행에 관여했던 사람들로부터 확인 절차를 거친 후 페이스북에 쓴 내역인데, 그 당시 일부 야당 원내대표가 (특활비를) 받지 않았다고 한다면 그 부분은 기억의 착오일 수 있다”고 밝혔다.

 

홍준표는 그러면서도 “다만 이것이 사쿠라(말 바꾸기·거짓말) 논쟁을 일으킬 만한 일이 아니다”고 억지를 부렸다.

 

이에 원혜영 의원은 홍의 해명에 대해 자신의 페이스북에 “평소 직설적인 화법으로 유명한 이가 유독 이 일에 대해서는 애매모호한 변명으로 일관하는 것을 보면서 마음이 씁쓸했다“며 “그나마 다행이지만, 정치인의 생명은 말에 있고 그 말에는 진실의 무게가 담겨 있어야 한다”고 충고했다.

 

앞서 홍준표는 지난 18일 페이스북에 “국정원 특수 활동비가 문제가 되니 2015년 5월 성완종 사건에 연루됐을 때 내가 해명한 국회 원내대표 특수활동비에 대해서 민주당에서 시비를 걸고 있다. 이번 기회에 자세하게 해명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월 4000만원의 특수활동비를 당 정책위의장 정책개발비 1500만원, 당 원내행정국 700만원, 당 원내수석부대표 및 부대표 10명에게 격월 100만원씩, 야당 원내대표 국회운영비 일정금액 보조, 국회운영 경비지출, 여야 의원 및 취재기자 식사비용 등으로 썼다고 설명했다. 

 

그러자 당시 통합민주당 원내대표였던 원혜영 의원이 “제1야당 원내대표였던 저는 그 어떠한 항목으로도 홍준표 당시 국회 운영위원장으로부터 돈을 받은 사실이 없다. 언제, 어떻게 야당 원내대표들에게 국회 운영비를 보조했다는 것인지 분명한 해명을 요구한다. 납득할 만한 해명과 사과가 없을 경우 부득이하게 법적 조치를 검토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이에 홍준표는 꼬리를 내리고 말을 바꿔가며 거듭 새로운 변명을 하고 있는 것이다. 

 

홍준표의 지난 18일 발언은 2년 6개월 전과 비교하면 또 다르다. 홍은 2015년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에게 받은 1억원으로 2011년 한나라당 경선 기탁금 1억2000만원을 냈다는 의혹이 제기됐을 때 다른 소리를 했다.

 

 

당시 홍준표는 “2008년 여당 원내대표를 할 때 매달 국회 대책비로 나온 4000만~5000만원씩을 전부 현금화해 국회 대책비로 쓰고 남은 돈을 집사람에게 생활비로 주곤 했다”며 “이전에 변호사 활동 당시 모은 돈을 포함해 집사람이 그 돈들을 모아 비자금으로 만들어 그중에서 1억2000만원을 내준 것”이라고 실토한 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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