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불통 안철수, 文 대통령 비난 자격 없다”

"통합하면 당장 2등? 그런 얘기를 하는 것은 구상유취한 얘기"

서울의소리 | 입력 : 2017/11/22 [09:51]

 

 

박지원 전 국민의당 대표는 21일 밤 SBS라디오 '김성준의 시사전망대'와의 인터뷰에서는 "당비로 국민정책연구원에서 여론조사 해서 특정 언론에 줘서 통합이다, 나를 따르라. 이것은 안철수가 문재인 대통령을 비난할 자격이 없는 거다. "라며 맹질타 했다.

그는 끝장토론후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아무래도 제 예감은 통합논쟁이 계속될 것 같다"며 "오늘 끝장 토론, 발표는 그럴듯 하지만 통합 추진 근본이 변하지는 않은 것 같다"고 안철수를 비판했다.

그는 이어 "지금은 문재인 시간이다. 지지도 고공행진은 적폐청산 등 국민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기 때문이다. 박수를 칠 때"라면서 "새로운 대한민국 국가대개혁을 위해서 큰그림을 국민의당이 그려야 한다"며 거듭 문 대통령을 '주적'처럼 여기는 안철수를 질타했다.

 

박 전 대표는 22일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김혜영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원내 의원들의 서명은 물론 몇몇 의원과 상의해서 원외 지역위원장들에게도 평화개혁연대 가입의 문을 열어놓겠다"며 반(反)안철수 세력화 방침을  밝혔다.

 

박 전 대표는 "안철수 대표가 어제 사실상 통합논의를 중단키로 했는데도 계속 하겠다 하고 내일자로 원외 지역위원장 회의도 하고 당원들에게 의사 묻겠다고 하면 우리는 평화개혁연대를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바른정당이 5~6석 남으면 (통합) 해서 뭐하는가. 아무 효과가 없지"라며 "그런 얘기를 했는데 그렇게 당대표가 절대 다수가 통합논의를 하지 말자고 했으면 하루라도 참고 또 생각해보고 더 소통해봐야지, 1~2시간 후에 통합만이 살길이라 하는 것은 평화개혁연대 당신들도 하라, 이 신호와 같다"고 울분을 토했다.

그는 바른정당과의 연대에 대해서도 "정치는 물 흘러가듯 흘러가며 사안에 따라 하는 거지, 앞으로 정책연대는 바른정당과만 한다고 하면 우리가 51석 가지고 국회에서 무슨 법안을 통과시킬 수 있는가? 아무것도 못하면 그것을 뭐하러 하는가"라고 반문하면서 "그래서 안철수처럼 그렇게 과학, 수학으로 정치를 보면 안 된다. 과학도 수학도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그는 바른정당과 통합을 하면 제2당이 될 것이라는 안 대표 주장에 대해서도 "의석을 확보하는 것은 좋은데 괴상한 논리"라면서 "여론조사를 해보면, 지금 현재 바른정당과 국민의당이 통합하면 이십 몇 프로가 나와서 한국당보다 더 높게 나온다, 당장에 2등의 길에 올라간다, 그런 얘기를 하는 것은 구상유취(口尙乳臭)한 얘기"라고 깔아뭉갰다. 

그는 전날 끝장토론 의총과 관련해선 "(안철수의) 사퇴를 요구하는 의원들이 많았다, 있었다"며 "우리 당이 안 되고 있는 것은 안 대표의 리더십 문제다, 리더십 문제에 엄청난 비난이 쏟아져서 내 얼굴이 화끈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진행자가 '고집을 꺾지 않으면 어떻게 할 것인가'라고 묻자, 그는 "꺾어야 한다"며 즉각적 분당에는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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