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태 ”노무현 정부, 국정원 특활비 상납 일체 없었다”

"노무현 대통령이 '우린 역사에 당당하자'며 수석 특활비 내역도 기록관에 남기자 했다"

서울의소리 | 입력 : 2017/11/26 [10:00]

노무현 정부에서 정무수석을 지낸 유인태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4일 "노무현 정부 때는 국정원의 특활비(특수활동비) 상납이 일체 없었다"고 밝혔다. 

 

유인태 전 의원.


유 전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와 인터뷰에서 국정원 특활비의 청와대 상납 문제와 관련해
 
"수석들한테는 월 500만 원 정도 특활비를 주는데 노무현 대통령이 처음 취임해서 전 수석 보좌관들 모아놓고 ‘우리 역사에 당당합시다, 투명합시다. 그러니까 이 특활비를 전부 내역을 적어서 기록관에 남기자’고 하셨다”고 당시 노 전 대통령의 말을 전했다.

 

그는 "국정원 예산을 청와대에서 가져다 쓰는 관행은 없어졌는데 다 하자고 그래서 (수석 특활비 기록을) 남겼다"고 설명했다. 당연히 참여정부에서는 국정원의 특수활동비를 쓰는 일이 없었다는 것이다.

유 전 의원은 "제가 알기로는 김영삼 정부 때까지는 (국정원) 특활비를 쓰는 게 관행이었다"면서 "그래서 강삼재 (신한국당) 사무총장인가가 총선 때 지원한 자금이 국정원 자금이었다는 이런 얘기도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그때는 롯데호텔, 플라자호텔, 조선호텔 등 가까운데 (사람들을 만나기 위한) 수석들의 방이 있었다"면서 "모든 수석은 아닐지 모르겠지만 이런 식으로 국정원의 현금도 갖다 쓰고, 호텔방 같은 것의 임대료를 대납하기도 하고 그랬는데 우리 정부에서는 일절 없었다"고 단언했다.

“홍준표 원래 구질구질 안 했는데…걱정스럽다”

 

 

유 전 의원은 최근 국회 특수활동비 횡령 의혹과 관련해 말 바꾸기 논란에 오른 막말러 홍준표에 대해서도 “개인적으로는 이런 저런 인연으로 좀 아는 사이인데 원래 사람이 저렇게 구질구질한 친구가 아니었다”고 말했다.

 

그는 “지하철 공짜 타는 나이가 아직 안 돼서, 만65세가 되면 지공선사라고 하는데 (홍준표가)걱정이다. 자기가 엊그제 한 말을 가지고 오늘 또 뒤집고, 기억한다고 하면 저런 말을 못할 것 아니냐. 저렇게 말 바꾸기가 쉽지 않다. 요새 좀 걱정스럽다”고 꼬집었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제목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