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선미 “이명박 비자금 단서 확인…전면 재수사해야”

“이시형 전세자금 6억4천만원은 청와대에서 나온 비자금으로 의심”

서울의소리 | 입력 : 2017/11/26 [19:37]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의원은 24일 이명박의 아들 이시형의 전세자금과 내곡동 사저 구입비 출처와 관련해 이명박의 비자금이 의심된다며 검찰의 재수사를 촉구했다. 

보도에 따르면 진선미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354회 정기국회 본회의에서 “제대로 규명되지 못한 숱한 의혹의 중심에 이명박이 있다. 오죽하면 ‘그래서 다스는 누구겁니까’라는 유행어까지 돌고 있다. 저는 오늘 2012년, 이명박에 대한 내곡동 특검 수사 중 은폐된 비자금 단서를 공개하면서 재수사를 촉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진선미 의원(더불어민주당)이 24일 국회 본회의 자유 발언을 통해 이명박의 아들 이시형의 전세 자금 중 일부를 청와대 직원들이 대납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진선미 의원실


진 의원은 “첫 단서는 내곡동 특검 수사 종료일을 3일 앞두고 발견된 이명박 아들 이시형 명의의 삼성동 힐스테이트 전세자금 6억4000만 원의 자금 출처”라면서 “2010년 2월 청와대 부속실 직원이 힐스테이트 집 주인에게 계약금 6100만 원을 전달한다. 이 직원은 2002년 이명박이 서울시장인 시절부터 관사를 담당하던 최측근 비서다. 2010년 3월엔 이시형 전세금 잔금 3억2000만 원이 수표로 집주인에게 전달된다. 이 또한 청와대로부터 나온 돈”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청와대 총무기획관실 재정팀장과 직원 5명은 인근 은행들을 돌면서 현금 다발을 수표로 바꾼다. 이 세탁 과정에는 인턴 직원 2명도 동원됐다”면서 “청와대에서 나온 1억4000만 원은 2006년 말 발행 중지된 1만 원짜리 구권으로 확인됐다. 당시 청와대 예산이나 특수활동비로 구권은 사용 되지 않았다. 즉 누군가 오랫동안 묵혀둔 돈, 비자금이란 뜻”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당시 이시형 씨는 무직으로, 재산은 3600만 원뿐이었다”며 “이명박과 김윤옥 으로부터 받은 증여 또한 기록된 바 없다. 이시형에게 갑자기 생긴 전세자금 6억4000만 원. 청와대으로부터 흘러나온 이 돈은 이명박의 비자금으로 의심되는 대목”이라고 강조했다. 

또 진 의원은 “두 번째 단서는 2011년 5월 내곡동 사저 구매에 쓰인 현금다발 6억 원”이라면서 “당시 내곡동 특검은 이시형 사저 구입비를 이명박의 형인 이상은 씨에게 빌린 것으로 종결했지만, 실제 현금다발 추가 6억 원은 제대로 소명되지 못했다. 아시다시피 이명박의 형 이상은 씨는 다스의 명목상 회장이다. 6억 원에 대한 차용증 원본파일도, 돈을 담았다는 가방 3개도 증거로 제출 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베란다 쌓여있던 돈다발을 건넸다는 이상은 회장의 부인도 금시초문이라는 반응이었고, 돈을 빌린 날짜도 정확하지 않았다”면서 “내곡동 부지 매입 수사 중에 특검이 이시형 씨의 전세자금을 수사하기 시작하자 이명박은 특검을 종결시켜 버린다. 전세금 6억4000만원 중 2억6000만 원의 출처도 확인조차 못했다. 특검 개시 단 30일 만이다. 역대 특검 중 가장 짧은 수사 기간”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명박의 아들 이시형 씨가 아파트를 구하고, 내곡동 사저를 구입하며 목돈 사용할 때마다 어디선가 수 억 원대 현금 뭉치가 등장한다. 드러난 것만도 12억 원이 넘는다. 2006년까지만 사용되던 구권 지폐와 이를 감추기 위한 수상한 현금 세탁. 그 많은 현금 다발의 저수지는 어디 일까. 다수 특검 수사자료와 함께 내곡동 특검 수사자료도 전부 중앙지검에 보관 중이다. 이제 봉인 해제 해야할 때”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끝으로 “우리 국민들의 관심은 대한민국이 적폐는 더 이상 없고 공정하고 투명한 나라가 되는 것”이라면서 “이시형 씨 전세자금의 출처와 내곡동 사저 구입비의 진짜 주인이 누구인지, 이명박의 비자금에 대해 전면 재수사해야 한다. 검찰은 재수사에 즉시 나서주시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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