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공작 은폐 범죄자 김병찬에게 용산 치안 맡길 수 없다”

추광규 기자 | 입력 : 2017/11/29 [21:00]

국정원 댓글공작 은폐의혹과 검찰 출석요구를 받고 있는 김병찬 용산경찰서장에 대해 구속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이 열렸다.

 

▲   © 이길원


정의당 용산구위원회와 국정원의 국정농단에 분노한 용산주민들은 28일(화) 오전 8시부터 1시간여 동안 용산경찰서 정문 앞에서 ‘국정원 댓글공작 은폐주범 김병찬 용산경찰서장 구속촉구 용산주민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이들은 오늘 기자회견에서 “서울중앙지검 국정원 수사팀에 따르면, 김 서장은 2012년 12월 경찰의 국가정보원 댓글공작 수사 당시 수사정보를 국정원에 알려준 혐의(공무상 비밀누설)를 받고 있다”면서 “당시 서울지방경찰청 수사2계장이었던 김 서장이 댓글공작 혐의 피의자였던 국정원 직원 김하영 씨의 경찰 출석, 노트북 제출, 중간수사 발표 일정 등에 대해 또 다른 국정원 직원과 수시로 통화한 사실이 밝혀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앞서 경찰은 지난 2012년 대선 3차 토론회가 끝난 직후인 2012년 12월 16일 밤 11시 정치 공작 흔적이 발견되지 않았다는 취지의 국정원 직원 댓글 사건 중간수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계속해서 “용산 주민들은 지난 11월 24일, 공무상 비밀누설과 위증 혐의로 피의자 조사를 받을 예정이었던 김 서장이 검찰 출석을 거부했다는 소식을 듣고 놀라움을 금할 수 없었다”면서 “국정원 댓글공작 은폐주범이 법의 수호자임을 자처하는 뻔뻔함에 분노가 일었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용산 주민들은 더 이상 국정농단 핵심 범죄자 김병찬 용산경찰서장에게 우리 동네 치안을 맡길 수 없다”면서 “검찰 조사를 받으러 갈 피의자가 경찰서장 신분으로 경찰서에 출근하는 것을 허락할 수 없다. 김병찬 용산경찰서장을 즉각 구속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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