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공작 MB측근 김태효 소환…김관진 넘어 MB로?

이명박 청와대 향하는 검찰 칼끝

서울의소리 | 입력 : 2017/12/04 [16:23]

 

이명박 정부 시절 국군 사이버사령부의 정치개입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당시 청와대와 국방부 사이에서 연결고리 역활을 한 의혹을 받는 전 청와대 대외전략비서관 김태효를 5일 피의자로 소환한다.  

 

 이명박 똘마니 김태효 ©연합뉴스


이명박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김태효는 이명박 집권때인 2008년부터 2012년까지 청와대 대외전략비서관, 대외전략기획관을 지냈으며 외교안보 분야에서 이명박 핵심 참모로 손꼽혔던 인물이다.  
 

 

4일 보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국정원 수사팀은 김태효의 사무실 등에서 확보한 자료 분석을 마쳤으며 5일 오전 검찰에 소환하기로 했다. 김태효는 이명박 정부 당시 등과 공모해 사이버사령부의 댓글 활동 등 정치공작을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28일 김태효의 성균관대 교수 사무실과 서울 자택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여 과거 청와대 근무 시절 업무와 관련된 각종 전산자료와 문서 등을 확보했다.
 
검찰은 김태효가 2012년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사이버사령부 산하 심리전단 요원을 증원하는 과정에서 '우리 사람을 뽑아라'라는 이명박의 지시사항을 군 관계자들에게 'VIP 지시사항'으로 전달한 역할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김관진이 이명박에게 사이버사 증원과 관련해 보고하는 자리에 김 전 비서관이 배석했고, 이후 실무회의도 했다고 검찰은 파악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검찰이 확보한 이명박의 지시사항이 담긴 '사이버사령부 관련 BH(청와대) 협조 회의 결과'라는 문건의 '개요'에는 김태효의 요청으로 '사이버사령부 전력증강 및 작전임무' 관련 회의 결과 보고라는 점이 드러나있다. 
 
검찰은 김태효를 소환해 상대로 김관진 등에 보고 받은 경위, 이명박의 지시 여부 등을 집중 추궁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김관진과 임관빈의 구속적부심이 법원에서 인용돼 석방됨에 따라 차질을 빚었던 사이버사령부 댓글 공작 수사가 다시금 탄력을 받을지 주목된다.
 
김태효에 대한 조사 뒤 검찰의 칼끝이 이명박을 향할지도 관심이다. 김태효가 소환되면 군 댓글 공작 의혹으로 조사를 받는 이명박 청와대의 첫 번째 인사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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