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떼기 서청원' 측근 이우현에 억대 뇌물 준 사업가 구속

자한당 이우현에게 수억대 뇌물을 건넨 혐의를 받는 인물 4명으로 늘어나

서울의소리 | 입력 : 2017/12/05 [23:53]

친박 차떼기 전과자 서청원의 최측근인 자유한국당 국회의원 이우현에게 금품을 건넨 혐의를 받는 건축업자 김모씨가 4일 구속됐다.

 

▲ 차떼기 전과 2범 원조친박  서청원과 4명에게 뇌물을 받은 혐의를 받는 이우현 


이우현은 이 밖에도 여러 명의 건축업자와 지역정치권 인사들로부터 수억 원대의 금품을 받은 의혹에 휩싸여 검찰 수사 선상에 올라 있는 자이다. 

 

서울중앙지법 오민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김씨의 뇌물공여 혐의 등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심질심사)을 한 뒤 "범죄혐의가 소명되고 도주 및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다"며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신자용 부장검사)는 전기공사 등을 하는 김씨가 2015년께 이우현에게 억대의 현금을 건넨 정황을 포착하고 그를 1일 체포했다.

 

검찰은 2014∼2016년 이우현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위원과 간사 등을 지낸 점에서 김씨가 건넨 금품에 대가성이 있다고 의심한다.

이우현과 부적절한 금품거래를 한 의혹을 받은 인테리어 업체 대표, 이 의원의 옛 보좌관을 통해 5억원대 현금을 건넨 의혹을 받는 남양주시의회 전 의장 공모씨는 이미 구속됐다.

 

이우현의 옛 보좌관 김모씨는 1조가 넘는 피해를 입힌 불법 다단계 사기 업체 IDS 홀딩스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구속했으며, 검찰은 그의 수첩에서 다수의 지역정치인 이름과 숫자가 적힌 '리스트'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2014년 지방선거 당시 새누리당 경기도당 공천관리위원이었던 이 의원이 '공천헌금'을 받았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그를 곧 소환할 계획이다. 

 

법조계 일각에서는 그가 친박 차떼기 전과자 서청원의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점에서 수사 확대 가능성도 거론한다.

 

이로써 이우현에게 뇌물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는 인물은 모두 4명으로 늘어났다. 2014년 6·4지방선거를 앞두고 ‘공천헌금’을 준 것으로 지목된 공모 전 남양주시의회 의장인 B씨와 부천시의회 부의장인 C씨가 피의자로 입건됐다. 인테리어 업자 D씨도 조사를 마쳤다.

 

이중 B씨는 이우현에게 공천 대가로 5억원을 줬다 돌려받은 혐의로, D씨는 회삿돈 40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이미 구속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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