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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무일은 적폐에 대한 수사의지가 없는가?

'이명박을 구속하라'는 국민적 외침을 반드시 기억하길 바란다.

심주완 | 기사입력 2017/12/07 [09:29]

문무일은 적폐에 대한 수사의지가 없는가?

'이명박을 구속하라'는 국민적 외침을 반드시 기억하길 바란다.

심주완 | 입력 : 2017/12/07 [09:29]

문무일 검찰총장이 적폐청산 수사를 연내에 마무리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리고 이후에는 민생사건 수사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문 총장은 “주요 부분의 마무리는 어느 정도 이뤄졌다”며 국가정보원 댓글공작 수사, 국정원 ‘사법방해’ 의혹, ‘화이트리스트(보수 성향 단체 금전 지원)’ 사건, ‘블랙리스트(정부 비판 인사 활동 제약)’ 사건 등을 연내 종결 가능한 사건으로 꼽았다. 그는 이명박 수사 여부에 대한 질문에는 “진행 상황에 따라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 총장은 ‘적폐청산’ 수사가 순차적으로 마무리되는 대로 파견 검사들을 소속 검찰청으로 복귀시키겠다고 밝혔다. 그는 “내년에는 국민의 억울함을 풀어주는 민생사건 수사에 보다 집중하겠다. 사람을 최우선으로 배려하는 수사 방식도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체 이것이 무슨 말인가?
적폐 몸통인 이명박에 대한 수사는 들어가지도 않은 상태에서 연내에 적폐청산 수사를 마무리 한다는 것이...

 

우리는 적폐를 청산하기 위해 지난 겨울 광장에서 촛불을 들었다. 광장의 외침은 적폐를 청산해서 나라를 나라답게 만들자는 것이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러한 촛불 시민의 외침을 받아들여 함께 광장으로 나와 촛불을 들었고 대선 슬로건으로 '적폐청산, 재조산하'를 전면에 내세웠다.

 


문재인 정부는 이후 적폐청산 TF를 구성하며 적폐청산을 현실화하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바로 국민과의 약속을 지켜 나라를 나라답게 만들고자 함이다.

 

문무일 총장의 발언 이후 청와대는 6일 문무일 검찰총장이 '적폐청산 수사'를 연내에 끝내겠다고 언급한 것과 관련해 "속도를 내겠다는 것으로 이해한다"고 밝혔다. 매우 유화된 청와대의 반응이다.

 

문무일 대검 총장은 대체 왜 문재인 정부와 엇박자를 내면서까지 이명박 수사에 미적지근하는가?

 

이는 검찰 내부조직을 보호하려는 것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이미 이명박근혜 9년간 곳곳에 심어놓은 '졸개' 검찰 간부가 얼마나 많겠는가? 그리고 이를 이명박이 이용해 얼마나 협박질을 일삼겠는가?

 

문무일이여, 정신차려라!


지금 검찰 내부조직을 보호하는 것이 먼저가 아니라 국민의 명령을 받드는 것이 먼저다. 촛불로 세워진 정부, '적폐청산, 재조산하'를 슬로건으로 내세운 정부와 엇박자 내지 말아라!

 

기어이 2기 촛불 혁명이 일어나야만 정신을 차리겠는가? 전 국민적 항쟁에 직면하기전에 조속히 이명박을 구속하라!

 

이명박이 두려운가, 국민이 두려운가? 문무일의 선택은 앞으로 검찰이 적폐로 남느냐, 정의의 사도로 남느냐의 갈림길이 될 것이다.

 

'이명박을 구속하라'는 국민적 외침을 반드시 기억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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