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정상, 한반도 전쟁불가.평화안정 4대 원칙 합의

한반도 전쟁 용납 불가,한반도 비핵화 견지 등...한·중 정상간 전화·서신 등 '핫라인' 구축키로

서울의소리 | 입력 : 2017/12/14 [22:44]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오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 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고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확보하기 위한 4가지 원칙에 의견을 같이했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두 정상이 합의한 4대 원칙은 ▲한반도에서의 전쟁은 절대 용납할 수 없다 ▲한반도의 비핵화 원칙을 확고하게 견지한다 ▲북한의 비핵화를 포함한 모든 문제는 대화와 협상을 통해 평화적으로 해결한다 ▲남북한 간의 관계 개선은 궁극적으로 한반도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이 된다 등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오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확대 정상회담을 했다.  <사진=뉴시스>


두 정상은 양자 방문 및 다자 정상회의에서의 회담뿐 아니라 전화 통화, 서신 교환 등 다양한 소통 수단을 활용해 정상 간 '핫라인(Hot Line)'을 구축하기로 했다. 이로써 긴밀한 소통을 계속해 나간다는 취지다.

 

아울러 경제, 통상, 사회, 문화 및 인적 교류 등을 중심으로 이뤄져 오던 양국 간 협력을 정치, 외교, 안보, 정당 간 협력 등 분야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정상 차원은 물론 다양한 고위급 수준의 전략적 대화를 활성화해 나가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 및 동북아의 평화·안정과 번영을 위해 한·중 양국은 물론 관련 역내 국가들과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한·미·중, 한·중·일 등 다양한 형태의 3자 협의를 활성화 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은 현지 브리핑에서 "두 정상은 북한의 핵 및 미사일 개발이 한반도뿐만 아니라 동북아와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에 심각한 위협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면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관련 결의를 충실히 이행하는 것을 포함하여 제재와 압박을 통해 북한을 대화의 장으로 유도하기 위해 긴밀한 협력과 협의를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사드 문제가 정상회담에서 다시 언급됐다. 시 주석은 “한국 측이 사드를 계속 중시하고 적절히 처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좌절을 겪으면 회복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지만 지금 양국 관계는 빠른 속도로 개선되고 있다”면서도 “이런 일이 다시 반복 되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 쓰고 관리를 잘해나가자”고 덧붙였다. 


양 정상은 4차 산업혁명 대표 기술로 꼽히는 빅데이터, 인공지능, 5G, 드론, 전기자동차 등의 신산업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미세먼지 공동 저감, 암 관련 의료협력 등 환경·보건, 교육·과학, 신재생에너지, 지방 정부 분야 협력도 증진시킨다. 상세한 사업은 추후 협의가 필요하다. 

이 외에 양 정상은 평창 동계올림픽이 양국 간 인적교류를 활성화 하는 데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보고,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시 주석의 평창 동계올림픽 참석을 초청했다. 시 주석은 이를 진지하게 검토할 것이며 만약 참석할 수 없으면 반드시 고위급 대표단을 파견할 것이라고 답했다. 

 

한중 정상회담에 앞서 시 주석은 인민대회당 북대청에서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공식 환영식을 거행했고 중국 측에서는 시 주석과 펑리위안 여사, 딩쉐샹(丁薛祥) 중앙판공청 주임, 양제츠(楊潔지<兼대신虎들어간簾>) 외교 담당 국무위원, 완어샹(万鄂湘) 전인대 부위원장, 장칭리(張慶黎) 정협 부주석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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