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박산성 허물기 촛불행진 MB집 30m앞...'나와라!'

"국민들이 나서야 이명박도 구속시킬 수 있다"

김은경 기자 | 입력 : 2017/12/18 [00:15]

국민기만 국기문란범 이명박의 집이 위치한 강남구 논현동 29번지 학동역 6번출구 일대에서 '이명박심판행동본부와 쥐를 잡자 특공대는 이명박 구속을 촉구하는 촛불집회를 열었다.

 

 

이날 집회에 참석하기 위해 학동역 인근에 모인 참가자들은 곧바로 이명박 집을 향해 행진했다. 참가자들은 "이명박을 구속하라"고 큰 소리로 외치며 행진을 이어갔다.

 

또 이번 집회에는 스포츠 경기장에서 볼 수 있는 부부젤라가 등장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산타 복장을 한 사람, 화려한 가면을 쓴 사람들도 있었다. 심각하고 엄숙한 분위기가 아닌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촛불행진이 진행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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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진 맨 앞에 서서 마이크를 잡은 백창훈 쥐를잡자특공대 회원은 "이명박을 반드시 구속 수사해야 한다는 국민들의 목소리를 내고 있는 것"이라고 외쳤다. 이어 그는 "우리 자손들이 정당하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에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렇게 행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참가자들은 이명박 집 주변을 돌면서 대로변이 아닌 주택가에 들어서자 부부젤라와 마이크를 잠시 넣어둔 채 육성으로만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 이어 이들은 날이 어두워지자 촛불을 꺼내 들고 "이명박을 구속하라"고 외치며 행진을 계속해서 이어갔다.

 

이명박 집 앞에 도착하자 마이크를 잡은 심주완 쥐를잡자특공대 대표는 "우리는 지금 이명박 집과 바로 30m 떨어진 곳에 서 있다"며 "(집회) 역사상 가장 가까이 온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여기서 외치면 들릴 수 있다"며 "이명박을 구속하라"고 크게 먼저 외쳤다. 이에 참가자들도 큰 목소리로 구호를 따라 외쳤다.

 

 

이명박 집 앞에서 행진 참가자들과 경찰들이 마주 섰지만 큰 충돌은 일어나지 않았다. '임을 위한 행진곡'을 함께 부른 이들은 이내 다시 촛불집회 개최 장소인 학동역 6번출구 인근으로 돌아갔다.

 

 

이어 이날 집회 참가자인 송희태(35)씨의 공연이 이어졌다. 통기타를 든 그는 "지난 빼빼로데이(11월11일) 때부터 매주 토요일 이곳에 왔다"고 운을 뗐다. 송씨는 '다스는 누구 겁니까'라는 제목의 노래를 부르며 분위기를 띄웠다. 이에 참가자들은 함께 노래 부르며 자리에서 일어나 춤을 추기도 했다. 

그는 "될 수 있으면 올해 안에 이명박을 구속해야 한다"며 "먼 이야기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1년 전에는 박근혜가 구속될 것으로 예상한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고 말했다. 또 그는 "국민들이  대통령을 탄핵시켰었다"며 "국민들이 나서야 이명박도 구속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사진 / 쥐를잡자 특공대 이정현 

 

집회에 참석한 김광진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정치 권력 최상위에 있는 대통령도, 경제 권력 최상위에 있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도 불법을 저지르니 감옥에 갔다"면서 ”군 사이버사령부 댓글 문제, 방산 위기, 자원 외교 등 여러 문제의 축이 누군지는 모두가 다 알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말 필요한 것은 죄가 있느냐 없느냐 하는 것이고 정치적인 것은 다른 문제"라면서 ”잘못을 밝히기 위한 정상적인 수사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저도 여러분들과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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