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소환 이우현, 1조원대 사기집단 IDS홀딩스 배후 지목

이우현 세번만에 검찰 출석해 “나는 모른다. 다 보좌관이 한 일” 발뺌

서울의소리 | 입력 : 2017/12/20 [21:51]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는 자유한국당 의원 이우현(60)이 20일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했다. 친박 서청원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이우현은 건강상 이유를 들어 두 차례 검찰 소환에 응하지 않다 세 번째 소환 통보만에 나왔다.

 

이우현은 이날 오전 서울중앙지검 청사에 들어서며 ‘공천 헌금을 받은 사실을 인정하느냐’ ‘건설업자한테 뇌물을 받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다 보좌관이 한 일이고, 다 보좌관이 데려온 사람들이고, 저는 모른다”고 부인했다. 

                  

검찰은 1조원대 유사수신행위 사기를 치다 대표 김성훈이 징역 15년을 선고받은 IDS홀딩스 측으로부터 수사 무마 청탁금 수천만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된 이우현의 전 보좌관 김민호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이우현에게 금품을 준 것으로 보이는 20여명의 명단을 확보해 수사를 벌여왔다.

 

검찰 소환 이우현, 1조원대 사기집단 IDS홀딩스 배후 지목 

    

▲     © 서울의소리

 

이우현이 검찰에 소환되는 이날 오전 10시 무궁화클럽 사법개혁위원회 정의연대  IDS홀딩스 피해자연합회는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우현을 1조원대 다단계 사기집단 IDS홀딩스 배후세력으로 지목하면서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이들은 오늘 기자회견에서 “이우현이 의원이 뇌물을 받았다는 증거는 검찰이 IDS홀딩스 회장 유지선이 이우현의 보좌관인 김민호를 통하여 전 서울경찰청장 구은수에게 뇌물을 건넨 사건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우현의 보좌관 김민호는 1조원대 다단계 사기업체 IDS 홀딩스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구속되었으며, 검찰은 이우현 의원 보좌관의 수첩에서 다수의 지역정치인 이름과 숫자가 적힌 ‘리스트’를 확보한 것”이라고 말했다. 

    

단체들은 “IDS홀딩스로부터 뇌물을 받은 구은수 전 서울경찰청장, 윤헌우 전 서울경찰청 경위가 구속되었다”면서 “그리고 이 사건의 수사과정에서 불똥이 이우현에게 튀어서 이우현에게 뇌물을 준 인테리어업자, 건설업자, 시의원이 구속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단체들은 이우현이 병을 이유로 검찰 출석을 미룬 과정 등을 말한 후 “그런데 이해되지 않는 것이 있다”면서 “IDS홀딩스의 회장 유지선의 돈을 구은수에게 전달한 자는 이우현의 보좌관 김이다. 이우현이 IDS홀딩스로부터 부정한 돈을 받았을 가능성이 있다. 그런데 이 부분에 대하여는 제대로 된 수사가 이루어지지 않는것 같다”고 지적했다.

    

단체들은 “유지선은 충청지역에서 유명한 정치브로커로서 부정한 정치자금을 취급한 자이다. 유지선은 경대수 자유한국당 의원, 변웅전 전 자유선진당 대표를 IDS홀딩스에 데려온 자이다. 경대수 변웅전은 피해자들에게 IDS홀딩스를 선전하는 동영상 축사까지 하였다. 피해자들은 경대수 변웅전을 보고 IDS홀딩스에 투자를 하다가 사기를 당하였다”고 지적했다.

    

단체들은 “유지선은 IDS홀딩스의 회장이라는 직함을 가지고 법조계 정관계에 전방위 로비를 한 브로커이다. 1조원대 사기의 배후에는 이미 구속된 구은수뿐만 아니라 부패한 법조인, 부패한 정치인, 부패한 공무원이 더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단체들은 계속해서 IDS홀딩스 사기사건의 경과를 보면 몸통은 경찰이 아니라 검찰이라는 의혹이 든다면서 첫 번째로 “IDS홀딩스 대표 김성훈은 2015년 9월 25일 672억원의 사기로 기소되었다. 그런데 김성훈은 672억원의 사기로 재판을 받는 2년 동안에 추가로 12,000여명의 피해자들에게 1조원대의 사기를 저질렀다. 검찰은 이러한 범죄행각을 명확히 알면서 추가수사나 추가기소를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두 번째로 “1조원대의 천문학적인 사기 피해가 발생한 이후인 2016년 9월에 마지못하여 시작된 IDS홀딩스 수사에서도, IDS홀딩스 장부를 통해 명백히 드러난 정치인 변웅전의 3억 3천만원 수수 사실에 대해 검찰은 수사를 전혀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단체들은 이 같이 지적한 후 “오늘 우리는 IDS홀딩스의 대표 김성훈을 뇌물공여로 고발한다”면서 “희대의 사기꾼 김성훈은 정치브로커 유지선과 공모하여 사방에 뇌물을 뿌렸다고 확신한다”고 분명하게 선언했다.

    

단체들은 이 같이 선언한 후 “국민의 생명과 재산은 안중에도 없이 권력의 해바라기 노릇을 한 검찰의 적폐때문에 1조원대의 사기 사건이 발생한 것”이라면서 “검찰은 과거를 적폐를 반성하고  사기사건의 배후를 철저히 밝히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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