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요일 이명박 구속 단식 농성을 다녀와서

이명박 구속 수사에 가징 필요한 것은?

남영주 | 입력 : 2017/12/21 [10:02]

이명박 구속수사에 대한 시민의 열망은 뜨겁다. SNS와 페이스북, 트위터로 이어지는 소통의 문화가 시민들이 거리에 나와 참여로 이어지기까지 필요한 것은 행동하는 기다림, 인내와 끈기이다. 10년동안 기다려온 이명박 구속을 향한 시민들의 열망, 적폐청산을 향한 길고 질긴 시민투쟁에 있어 이명박의 구속수사가 가장 중요해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대한민국의 근간을 뒤흔든 헌정질서를 파괴한 범죄자. 역사를 왜곡한 민족 반역자. 공권력을 장악하고 시민의 눈과 귀를 가린 독재자. 공공기관을 사유화 하고 국민혈세로 사리사욕을 채웠던 사기꾼,도둑들. 박근혜는 몸통이고, 머리는 이명박이다. 이명박이 없었다면 오늘날의 박근혜도 없었다. 박근혜보다 먼저 구속수사가 이뤄지고 감방에 있었어야 할 대상은 바로 이명박이다. 이명박은 시민여론에 전혀 두렵지 않은 척하고 있지만, 희망하고 바라는 것은 '망각'이 아닐까?


사람들에게 잊혀지는 것보다 무뎌지는게 가장 무섭다.

 

이명박은 잊혀질 수 없는 인물이다. 앞으로도 계속 떠오르는 적폐청산의 코드인사지만, 반복되는 이슈속에 더이상 캐내도 캐내지지 않는다는 회의감, 권력의 보이지 않는 장막에서 사람들이 자신의 문제에 반응하지않고 지치길 바라며 시간이 갈 수록 저항하지 않는 무력감을 느끼길 바라지 않을까.그래서 우리가 이명박이 구속될때까지 응징하고 행동하는 이유다. "다스는 누구 것입니까?"가 올해의 적폐청산 유행어중에 하나였다. 이미 다스의 실소유주는 이명박이라는 정황은 불거질때로 불거졌지만 다스의 실소유주가 이명박이라는 핵심 증거를 찾기위해 언론인들은 고군분투를 하고 있다. 그러나 가장 큰 문제는 검찰이 끝까지 시민의 신뢰를 져버리지 않고 이명박 구속수사에 대한 의지를 가지고 있느냐이고, 사법부가 만인에게 평등한 공명정대한 판결을 내리느냐이다. 그러나 우리는 지난 10년간 그저 지켜보았을때 함부로 권력을 믿어서 나타난 결과가 어떠했는지 몸소 겪은바 있으며 이미 결과로 드러났다.

 

한나라당 경선때 이명박의 BBK 주가조작 자회사 논란에 2008년 당시 BBK에 대한 수사는 정호영 특검에게 넘겨졌다.


   

             서울의 소리, 이명박 BBK 특검 '국민배신' 정호영 응징 취재

 

당시 시민들은 이명박 구속수사를 제대로 해주길 바라는 믿음과 신뢰를 담아 응원해 주었지만 , 시민의 기대를 져버렸다. 정호영 특검팀은 이명박과의 2시간 면담끝에 꼬리곰탕과 차한잔을 마시고 다스 비자금 수사 관련한 의혹을 모두 은폐시켰다는 것이 밝혀졌다. 현재 정호영은 법무법인 태평양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다. 이명박을 풀어준 당시 특검팀과 검사들은 이명박을 풀어주고 상부상조하는 권력의 카르텔을 지속하고 있다.

 

검찰과 사법부 지금은 달라졌을까?


다스의 실소유주 논란이 다시 떠오르는 이유는 BBK나 옵셔널벤쳐스 소액투자자사건과 관련해서 다스가 김경준으로부터 투자금을 환수하는 과정에서 MB나 당시 청와대 권력으로 소액투자자들에게 돌려줘야할 140억을 횡령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다스의 지분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이명박 아들 이시형에게 중국 대표로 일감몰아주기, 납품비리를 저질러왔다는 정황도 밝혀지면서 실소유주가 이명박이 아니냐는 문제제기와 이명박 운전기사의 증언을 통해 이미 실소유주라는 가닥은 잡혔다. 지금까지 이명박의 큰형 이상은, 처남 김재정, 아들 이시형 등 이명박의 친척과 가족들 모두 다스와 내곡동과 관련된 불법적인 비리정황이 드러났지만, 구속수사는 커녕 수사 대상에서 제외되었고 검찰은 불법적 의혹들을 포착하고도 방관하며 그동안 제 할 일을 하지않았다. 이명박의 친인척들이 국가 권력을 동원해 불법으로 사유재산을 증축할 수 있었던 데는 할일을 하지 않았던 검찰의 역할이 컸다.

 

이명박 논현동 집앞. / 남영주

 

최근 법원이 군 사이버사령부의 정치 개입 사건, ‘군 댓글공작’ 의혹의 핵심 피의자로 구속됐던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을 구속적부심으로 풀어주었다. 게다가 김태효 전 대외전략비서관의 구속영장은 지난 13일날 기각됐다. 이 전 대통령 지시를 받아 군에 전달하는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진 김태효는 이명박 수사를 위한 전 단계였지만 법원은 그의 실제 역할과 관여 혐의가 소명되지 않았다고 구속영장은 거부되었다. 이렇게 이명박의 지시를 받은 최측근이자 댓글공작 사건의 핵심인물들이 아무도 수사받지 못하고 풀려난 것이다. 이쯤되면 검찰의 구속 영장 청구가 미흡했거나, 검찰이 밑바진 독에 물붓기라도 하듯 구멍은 바로 사법부에 존재한다는 방증(傍證)이다.


세상에 우연은 없으며 우연을 가장한 필연이 있다. 김관진 구속수사 적부심 구속영장 기각 김태효의 구속영장 기각은 단순히 우연의 일치라고 하기엔 아직도 사법부가 시민보단 이명박을 최고존엄으로 보는 권력자이며, 적폐청산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셈이다.

 

이명박 구속수사를 향한 행동하는 시민들의 힘이 필요하다.

 

쥐를 잡자 특공대 천막 앞. / 남영주


매주 토요일 학동역 6번출구 5시~6시 논현동 이명박 집앞에서 열리는 이명박 구속 촛불집회가 열린다. 
시민들은 행진을 하며 이명박 집앞에서 촛불을들고 "이명박을 구속하라" 외치며 이명박 구속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추운 날씨에도 아랑 곳 하지 않고 꾸준히 동참하는 시민들에게 응원과 지지, 함께 동참하는 시민들이 필요하다.

 

 (사진) 이게 다 '명박이' 때문이다, 서울의소리 amn.kr

쥐를 잡자 특공대가 명박집 인근 학동역 6번출구에 단식농성 53일째인 16일 저녁 매서운 취위에도 불구하고 진해, 대구, 천안 등 전국 곳곳에서 명박이 구속을 갈망하는 200여명의 촛불시민들 모였습니다.

 

이명박 구속 촛불집회는 언제나 마음이 열려있다. 시간이 되는대로 한번쯤 둘러봐주셔서 함께해주신다면 많은 힘이 된다. 12월 16일은 7시에 성황리에 마무리 되었다. 아쉽게도 일의 특성상 퇴근시간과 맞물려 참가하지 못했지만 아쉬움을 달래기위해12월 17일 일요일에 1일 단식투쟁릴레이에 참가 하였다. 오전 11시에 도착하자 당사 앞에서 진행된 1일 단식투쟁에 토요일날 참가하면서도 지친몸을 이끌고 나와준 시민들 덕분에 외롭지 않았다.

 

이명박 논현동 집앞.  / 남영주

 

1인 피켓시위에는 플랜카드를 들고서 혼자 방문할 수 있다. 둘 이상 될때에는 사진촬영외에 함께 동반하여 시위하는 것은 경호원들의 제재가 있다. 만약 혼자서 1인시위라도 하고 싶은 분이 계시다면 피켓을 들고 학동역 6번출구에서 이명박 논현동 집앞에 방문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서울의 소리 편집인 백은종 선생님과 시민들과 함께 / 남영주

 

혼자서는 비록 힘들지만 함께라면 외롭고 힘들지 않다.
"안녕하세요. 이명박 구속을 위한 서명을 받고 있습니다."라고 외치며  

지나가는 시민사이로 전단지를 나눠주며 단식투쟁에 임했다. 

"수고하십니다", "추운날 고생하십니다." 라며 화답해주고 응원해주는 시민
"이미 서명했어요" 라고 일찍히 이명박 구속 수사 촉구에 동참해준 시민,
"이런걸 왜하는거야?" 라고 비아냥 거린 시민도 있었지만,
관심을 가지고 마음을 열어준 시민분들이 있었기에 추운겨울에도 마음이 따뜻해졌다.

 

정치에 관심이 있지 않아도 좌와 우로 나뉘지 않아도
옳고 그름을 향한 시민들의 성숙한 판단이 있었기에
우리의 열망은 짓밟히지 않고 지금까지 나라를 바꾸어왔다.
좌절하고 포기하지 않는 인내, 끈기, 행동하는 기다림에는
한명한명의 소중한 시민들이 그동안 함께 해왔고
앞으로도 함께 하기 때문에 끝내 이명박은 구속될 것이다.

 

"이명박은 시민들을 꾸준히 속였는데 그대로 두면 계속 속일 것입니다."

 

한 시민은 이렇게 말했다. 적폐청산은 급하게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인내를 가지면 이뤄질 수 있다고 말한다.그는 전두환 정권의 5.18참상을 끔찍이 여기며 , 성당에서 친구들과 처음으로 5,18 광주학살 비디오를 본 이후로 충격이 가시지 않아 사회운동에 자각을 가지게 되었다고 한다. 노태우 정권때 민주화 운동을하다 해직교사가 되었으며 그 뒤로도 불의에 저항하지 않고 꾸준히 사회운동에 참여해왔다고 한다. 이명박, 박근혜 촛불집회에 끝까지 참여하는 이유는 그들과 같은 전철을 밟지 않게 하기 위함이라 하셨다.

 

좋은 관심은 바로 합리적인 의심이다.


복서 강준호씨는 오후 7시까지 이명박 구속 서명촉구에 함께해주면서 시민들 앞에서 이명박 구속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복싱 글러브에 우병우와 홍준표, 이명박의 얼굴을 보고 한 시민분은 지나가다가 "저 이 사람(홍준표)알아요.진짜 싫어요!"하면서 강한 펀치를 날리고 이명박 구속 수사에 서명을 한다. 이렇게 시민들의 분노를 해소시켜준다. 추운 날씨에 혼자인게 걱정되서 나와준 다른 시민들과 더불어 감사한 하루였다.

 

춥고 배고픈데 고생한다며 백은종 선생님의 격려를 들으며 많은 것을 배웠다. 백은종 선생님은 촛불의 의미를 상기시키며 지금까지 겪어온 고난에도 굴하지 않은 불굴의 의지를 들려주셨다. 2002년 노무현 정부의 탄핵반대 촛불시위에서 화상을 입은일, 죽음으로부터 가까스로 살아남아 지금의 시민들과 함께하는 이 시간이 다행이며 더없이 소중하고 행복하다고 해주셨다. 2008년 5월 3일 이명박 퇴진 첫 촛불시위때 촛불 만개를 시민들에게 전달하며 이명박 정부 규탄에 대해 앞장서왔으며 물대포를 맞으며 버틴일들을 들으며 18살때 기억을 새록새록 떠올렸다.

 

지금은 이명박 끄나풀 신연희 강남 구청장의 협박, 벌금 청구등 갖은 훼방에도 매일 천막앞을 떠나지 않고 지키며 이명박 구속 집회에 시민들의 관심이 지속되는데 힘을 보태고 있다. 1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처음과 같은 이명박 구속에 대한 열망을 잃지 않고 계신다. 선생님의 식지않은 열정과 노고에 힘을 얻었으며 알게 모르게 보이지 않는 곳에서 희생하며 노력해온 시민들이 있다는 것에 적폐청산에 대한 의지를 잃지 않는다.

 

이와중에 이명박은 18일 친이명박계 인사들과 함께 결혼기념일이자 생일전 만찬을위한 회동을 갖는다.그의 노후는 아직 평온해 보인다. 그는 다스와 댓글공작에 혐의에 관한 법망을 피해"잘못 없다, 당당하게 임하자"며 적반하장의 뻔뻔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아직도 시민이 우습다고 여기는 걸까. 사법부가 밑바진 독에 물붓기에 "구멍"이라면 그 구멍을 막는 것은 바로 시민들의 "손"이다.구속수사에 대한 관심을 공유하고 촛불을 들어 응징을 하자. 우리의 손은 나라를 바꿨던 손이 아니던가.

 

    

       입은 꿰메도 할말은 하는 언론, 서울의 소리, am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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