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운명 D-1, ”이용주, 서청원 녹음파일 공개 왜 안하나?”

백은종 "대법원서 홍준표 무죄가 나오면 이용주를 증거 은닉 등의 혐의로 고발 하겠다”

이명수 기자 | 입력 : 2017/12/21 [18:08]

성완종 리스트사건‘과 관련 대법원 판결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홍준표-서청원 녹취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국민의당 이용주 의원


앞서 국민의당 이용주 의원은 지난 10월 23일 국회 법사위 서울고검에 대한 국감에서 "서청원과 홍준표 당시 경남지사 간 오간 대화는 항소심에 가서 윤씨가 진술을 번복하게 해달라는 것이었다"며 "우리 당이 객관적인 자료를 갖고 있다"고 공개했다.

 

이 의원은 이와 함께 한 매체와의 취재에서도 “1심 유죄 판결이 끝나고 항소심 시작하기 전의 상황이라고 알고 있다"고 구체적인 녹음 날짜를 확인했었다.

 

만약 이용주 의원이 녹취록을 공개하지 않은 상황에서 홍준표에 대해 성완종 1억 수수가 무죄로 나온 항소심 결과가 확정될 경우 후폭풍은 고스란히 이용주 의원에게 향할 전망이다.

 

실제 이명박근혜심판 범국민행동본부 백은종 대표는 “이용주 의원은 해당 녹취록을 즉각 공개해야 할 것”이라면서 “만약 내일 대법원에서 홍준표에게 무죄가 확정된다면 이 의원을 증거 은닉 등의 혐의로 형사고발 하겠다”고 밝혔다.

 

백 대표는 "국회의원은 입법 활동 뿐만 아니라 불법을 보면 까발리고 폭로하라고 면책특권까지 주었는데, 홍준표가 자신의 범죄를 감추려고 시도한 정황이 확실한 녹취록을 가지고 있다고 하면서도 공개하지 않는 행위는 도저히 묵과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와 관련 하태경 바른정당 최고위원도 20일 이용주 국민의당 의원에게 홍준표와 서청원의 녹취록을 즉각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하 최고위원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원외위원장 연석회의에서 "이용주 의원이 한 달 전 쯤 '핵심 증인인 윤 모씨의 진술을 번복해 달라는 것을 부탁했다'는 통화녹음 갖고 있다고 국회에서 발언했다"며 이같이 촉구한 것.

 

하 최고위원은 계속해서 “내일 모레 대법원 판단이다. 만약 이것을 공개하지 않고 계속 갖고만 있다면 이것은 대법원을 무시하는, 대한민국 법치를 무시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대법원이 모든 충분한 증거를 잘 가지고 판단할 수 있게 즉각 공개하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성완종 씨에게 1억원을 받은 혐의으로 1심에서 징역 1년 6월 실형을 선고 받았으나 2심에서 무죄로 뒤집혀 내일 대법원 판결이 나오는 '피고인 홍준표'

 

한편 녹취록 공개 여부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이용주 의원실은 “의원님이 녹취록을 가지고 있다고 발언한게 아니다”라며 사실을 부인했다.

 

이어 판결전 공개를 하지 않느냐는 거듭된 질문에는 “현재 논의중이다. 연락처를 알려주면 공개 여부에 대한 답을 주겠다”는 모호한 답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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