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구속' 시민단체 대표 중상 입힌 '이명박 경호원' 고소 당해!

추광규 기자 | 입력 : 2017/12/22 [20:53]

이명박이 참석한 행사장에서 경호원이 시민운동가에게 전치 4주의 부상을 입힌 것과 관련해 검찰에 고소 고발당했다.

 

▲     ©  인터넷언론인연대

 

상해 피해자인 ‘쥐를잡자 특공대’ 심주완(마마야)대표는 22일 오후 강남구 논현동 MB자택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고소 고발 사실을 밝힌 후 서울중앙지검에 고소 고발장을 접수했다.

 

심주완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요인 경호에 있어 경호원은 경호대상인 요인이 현장을 떠나면 지체 없이 요인과 함께 철수해야 하며 요인 경호에 있어 감정을 개입시켜서는 안 되는 것이 수칙”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런데 고소인에게 상해를 입힌 경호원은 이미 경호 대상인 이명박이 현장을 떠났음에도 불구하고 ‘쥐를잡자 특공대’ 대표인 고소인을 표적 삼아 고의로 상해를 입혔다”며 고소 고발 취지를 말했다.

 

이어 고소 고발 내용과 관련해서는 “2017. 12. 18. 21시 경. 이명박의 당선, 결혼, 생일을 기념하기 위해 이명박 지지자들과 연말 모임을 마치고 나온 이명박에게 ‘이명박 구속하라!’며 차량 쪽으로 다가갔으나 경호원의 저지에 막혀 더 이상 접근을 못하고 있던 중 이명박의 차량은 행사장인 삼원가든 정문을 이미 벗어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심주완 대표는 계속해서 “요인 경호에 임하는 경호원은 경호대상인 요인이 현장을 떠나면 지체 없이 현장에서 요인과 함께 철수해야 하는데도 뒤에 남은 경호원 중 한 명이 ‘쥐를 잡자 특공대’ 대표인 고소인의 뒤에서 몸통을 감아쥐면서 유도하는 것처럼 발로 걸어 왼쪽으로 아스팔트 바닥에 넘어뜨렸다”고 설명을 이어갔다.

 

심 대표는 “처음에는 다친 것을 대수롭지 않게 여겼지만 저녁 늦게부터 통증이 심해 19일 병원에 갔더니 팔뼈가 부러져 있어 치료를 받고 깁스를 한 상태”라면서 “진단은 전치 4주가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고소인에게 상해를 입힌 경호원은 이명박이 바레인으로 출국했다 입국할 때도 ‘이명박 구속’ 구호를 외치며 차량으로 다가서자 ‘저 새끼 죽여라’며 경호원의 금기 사항인 감정을 표출하기도 한 경호원”이라고 강조했다.

 

심 대표는 “이를 토대로 유추해 보면 주군인 이명박을 경호하는 책임자의 입장에서, 검찰에서 이명박의 죄상을 낱낱이 들춰내며 이명박의 측근들이 줄줄이 구속되며 포위망이 좁혀오자, 경호가 아니라 이명박의 죄상을 폭로하며 구속하라는 시민운동가들에게 경호의 금기사항인 감정적인 대응을 한 것이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심 대표는 계속해서 그 이유에 대해서는 “대표인 고소인을 표적 삼아 상해를 입힘으로써 시민운동가들의 활동을 위축시키려고 한 것이 분명합니다. 그러나 이에 굴복할 우리들이 아니고 후손들에게 살고 싶은 나라를 만들어 주기 위하여 불의와 부정에 대해서는 목숨을 걸고 싸울 것”이라고 선언했다.

 

앞서 이명박은 지난 18일 오후 소위 '트리플 크라운 데이'를 기념해 삼원가든에서 친이계 측근들과 모임을 가졌다. 사고는 모임을 마친 이명박 전 대통령이 승용차에 탑승 한 채 현장을 막 벗어나는 순간에 발생했다.

 

당시 현장을 목격한 A씨는 “경호원 입장에서 VIP가 현장을 벗어났으므로 더 이상 경호 조치가 필요 없는 상황이었는데도 심주완 대표를 발로 걸어 마치 유도를 하는 것처럼 아스팔트 바닥에 넘어 뜨렷다.”고 말했다.

 

한편 ‘쥐를잡자 특공대’는 지난 10월 10일부터 MB자택 인근 7호선 학동역 6번 출구 쪽에 농성장을 차리고 다스 의혹등 각종 비리와 관련 국민기만 국기문란범 이명박의 구속을 촉구하면서 릴레이 단식 등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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