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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교수님, 선민의식이 있으시네요.

서울의소리 | 기사입력 2017/12/22 [21:29]

서민교수님, 선민의식이 있으시네요.

서울의소리 | 입력 : 2017/12/22 [21:29]

기생충 전문가로 TV에 출연해 이름을 알린 서민 교수가 자신의 블로그에 대통령의 방중 기간 중 발생한 기자 폭행에 대해서 한국 기자들을 비난하고 나선 사람들에 대해 ‘문빠가 미쳤다’라는 글에서 서 교수는 “문빠, 너희들은 환자야. 치료가 필요해”라며 이같이 말했다

 

문빠? 단어 선택 자체가 상당히 도전적이시네요. ‘빠’라는 단어는 문재인 정부를 지지하는 국민 전체를 싸잡아 모독하려는 의도라고 밖에 보이지 않는 군요. 물론 문재인 정부를 지지하지 않는 사람들의 입장에서는 지금의 상황이 상당히 짜증스러울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교수님이 갑남을녀도 아니고 방송까지 나오시는 ‘유명인’인데 단어의 선택이 부적절하군요.

    

물론 대한민국 어느 누구도 우리나라 기자가 외국에서 폭행을 당했다는데 좋아 할 리가 없습니다. 하지만 이번 사태의 전후관계를 살펴보지도 않고 기자가 폭행당했다는데 중국 편을 들었다고 보시는 시각 자체가 상당히 순진하신 겁니다.

    

중국방문 이전부터 언론이 대통령 방중을 폄하 하려 했었고 또한 폭행당했을 때도 언론은 중국을 비판하기보다는 우리 정부를 외교참사니 뭐니 하면서 비난 했습니다. 대한민국 언론이라면 중국을 비판해야 정상이지 않습니까? 국민들은 그 부분에서 폭발 한 겁니다. 또 한 가지 국민들에게 공감을 얻지 못한 것은 박근혜 때도 이런 일이 있었지만 그때는 조용했다는 겁니다.

    

그리고 또 한 가지 언론이 방중성과를 폄훼하기 위해서 만들어 낸 ‘혼밥’ 이나‘악수결례’ 같은 프레임도 언론은 ‘그 때 그 때 달라요’식 보도 행태가 지금 한국 언론이 비판 받는 이유인 것을 간과하고서 교수님은 보고 싶은 것만 보시고 하고 싶은 말만 하시는 군요. 교수님이 지금 문재인 지지자들은 ‘문빠’라고 하면서 정신병치료 운운 하는 것은 정당한 의견 개진이고 국민들이 언론을 ‘기레기’라고 하는 것은 정신병이라고 하는 것은 교수님의 오만입니다.

    

교수님의 눈에는 문빠는 정신병 치료가 필요하고 형광등100개의 아우라 운운하던 언론은 정상적인 것으로 보이시는 모양입니다. 그 시각 자체가 상당히 우려스러운 겁니다. 언론이 국민보다 우월하고 국민은 가르쳐야 하는 미개한 대상으로 여기는 독재적인 시각입니다. 아직도 국민을 ‘국민교육헌장’이 필요 하다고 생각하는 20세기라고 생각하십니까? 지금은 국민이 언론보다 더 똑똑한 시대입니다.

    

교수님은 “문 대통령에게 언론들이 연일 용비어천가를 부르고, TV 뉴스가 ‘땡문뉴스’로 바뀌면 정말 좋은 세상이 올까?”라고 반문한 뒤 “안타깝게도 문빠들은 그렇게 믿는 모양이다라고 하셨습니다. 이 말 자체 얼마나 국민들을 무시하는 말이라는 것을 못 느끼시니 이런 말을 스스럼없게 하시는 걸 겁니다. 교수님은 국민들을 아직 미개한 족속 정도로 생각하고 있다는 거지요.

    

문재인 지지자 어느 누구도 문비어천가나 땡문뉴스를 바라지 않습니다. 독재를 어느 누구보다도 혐오 하는 사람들이 그따위 것을 바란다고 보는 시각자체가 독재적인 것입니다. 문재인 지자들은 이명박근혜 때처럼 용비어천가나 땡~뉴스를 바라는 것이 아니라 중립적이고 왜곡하지 않는 뉴스를 바라는 겁니다. 지금 jTBC뉴스가 제일 신뢰 받는 뉴스가 된 것이 땡문뉴스라 그러습니까? 지금 언론이 비판 받는 것은 왜곡적이고 편향적인 것 때문인 것을 교수님이 모르는 것 입니까? 모른 채하시는 겁니까?

    

교수님은 국민들이 자신보다 인문학적 소양이 부족하니 훈육해야 할 대상처럼 보이시지요? 지금 우리 언론도 그와 다르지 않을 겁니다. 그런데 어쩝니까? 국민들은 교수님이나 언론이 생각하는 것 보다 훨씬 더 인문학적 소양이 높은 것을. 언론의 방중성과에 대한 폄하라는 집중포화에도 불구하고 국민의 50%가 훨씬 넘게 잘했다고 하는 것을 보면 말입니다.

    

교수님이 국민의 손으로 뽑은 대통령을 빨갱이라하고 군대보고 쿠테타를 하라고 하는 박근혜지지자들을 행해 이런 말들을 교수님이 한번이라도 했다면 교수님의 진정성은 어느 정도 인정해드릴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만. 언론은 국민들을 향해 일베라 하고 교수님은 국민보고 정신병환자라고 하는 것은 교수님이 비판하는 문빠와 다르다고 생각 하십니까?

    

정신병이요? 노무현을 그리 허무하게 보낸 트라우마로 문재인을 지키려하는 것이 정신병이라면 문재인지지자들은 그 정신병 5년 내내 앓으려고 할 것입니다. 그 정신병은 속으로 자신을 죽이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살게 하는 것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출처 : 아고라 마루치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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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민의 서민연구 2017/12/24 [10:22] 수정 | 삭제
  • 박근해의 서슬이 파랄때 은유적으로 사정없이 박근을 까서 인기가 있었다. 이제 문통을 가기 시작 하였다. 정권 바뀌면 다시 권력자를 깔것이다. 못생겨도 양지에 붙지 않고 바른말 한ㅁ느것이 귀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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