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홍준표, 그만 대표직을 사퇴하고 정계를 은퇴하라”

‘척당불기’ 묻는 MBC 기자 질문에 '해명 회피'로 사실을 인정하는 모습 보인 홍준표

서울의소리 | 입력 : 2017/12/27 [11:50]

거짓 막말로 정치 생명을 이어가고 있는 위선자 홍준표가 성완종 1억수수 재판에서 거짓 증언한 사실이 드런나자 이재명 성남시장은 27일 "홍준표 정계은퇴를 권한다"라며 자유한국당 대표 홍준표에게 정계은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이재명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1억 뇌물 혐의 재판의 유죄 핵심 증언의 신빙성을 놓고 벌인 다툼에서 홍준표가 거짓말을 한 것으로 볼 유력한 증거가 발견되었다"며 MBC 보도를 거론했다.

2011년 6월 당시 한나라당 대표 경선을 앞두고 성완종 전 회장의 불법 정치자금 1억원을 홍준표에게 전달했다고 주장하는 측근 윤씨가 “돈을 전달하던 날 홍준표 의원실에서 ‘척당불기’란 글자가 적힌 액자를 봤다”고 재판 과정에서 진술했으나, 홍 측은 이 액자를 의원실이 아니라 당 대표실에만 뒀었다며 반박했다.

 

하지만 MBC가 2010년 8월 4일 촬영한 영상을 보면 홍준표 의원실에는 ‘척당불기’ 액자가 걸려 있었다. 이에 대해 기자들이 입장을 묻자 홍준표는 “MBC가 참 이상해졌네”라며 해명을 회피 함으로서 사실을 인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대해 이재명 성남시장은 "이제 일사부재리 원칙상 홍 대표님은 이 사건으로 다시 처벌받지는 않을 것이다. 판결 선고후 환하게 펴진 대표님의 얼굴을 보고, 저는 동시에 얼굴이 찌푸려졌다. 국민들도 같은 느낌이었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 시장은 "척당불기, '뜻이 있고 기개가 있어 남에게 얽매이거나 굽히지 않는다.' (홍준표) 대표님은 이제 남으로부터 얽매이고 굽히지 않을 뿐 아니라 급기야 법과 국민으로부터도 자유로워지셨다. 홀가분해 진 대표님은 법과 국민을 비웃는 마음으로 즐거우시겠지만 이 나라의 주인과 민주헌정 질서는 피눈물을 흘린다"고 꾸짖었다. 
 
이 시장은 "돈을 받고 안받고를 떠나 제 1야당 대표가 신성한 법정에서 재판의 핵심 증언을 탄핵하려고 거짓말을 한 것이 사실이라면 그것만으로도 대표님은 국민을 대표하고 대한민국 헌정질서를 지키는 공인이 될 자격이 없다"고 질타했다. 
 
이 시장은 "홍준표 , 이제 그만 대표직을 사퇴하고 정계를 은퇴하라. 좋은 세상 만드는 검사가 되려는 꿈으로 법서를 펼쳐 들던 그 초심으로 돌아가 야당이 살고, 정치가 살고, 나라와 국민이 사는 길을 열기 바란다. 그것이 대표님께서 인간으로서 품격을 유지하며 살 수 있는 마지막 길이기도 하다"는 충고로 글을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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