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구속...'대학생 쥐잡이 특공대'가 활동을 시작했다.

"이명박은 박근혜가 저지른 모든 나쁜 짓들을 하도록 앞서서 길을 깔아놓았다"

김은경 기자 | 입력 : 2018/01/04 [19:53]
군사이버 사령부 댓글공작, 다스 등 각종 범죄 사실이 속속 밝혀지고 있는 국정농단범 이명박 구속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젊어 진다.
 
직장인들을 중심으로 이루어진 '쥐를잡자 특공대'가 이명박 구속을 촉구하는 농성을 3개월째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대학생들이 '대학생쥐잡이 특공대'를 결성했기 때문이다.

 

"국정농단 이명박 구속이 절실하다" 
 

 대학생들이 대학생 쥐잡이 특공대 결성을 알리고 활동을 시작했다. ©김은경 기자

 
대학생쥐잡이특공대 '명박인더트랩'과 한국대학생진보연합(준)은 오늘(4일) 오후 2시 이명박의 사무실이 있는 강남구 대치동 슈페리어타워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결성 및 실천계획을 발표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에서 "박근혜 정권의 국정농단으로 촛불혁명이 일어난 지 1년이 지났다"면서 "광장에서 울려 퍼진 가장 큰 구호는 적폐청산이다. 적폐청산과 사회대개혁을 위해 국정농단의 공범자 이명박 구속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명박은 국정원 동원한 정치공작으로 박근혜를 당선시킨 1등 공신"이라면서 "또한 이명박은 이른바 '사자방'으로 불리는 사대강, 자원외교, 방산비리를 비롯해서 언론탄압, 광우병소고기, 다스 등 수많은 구속 사유를 가지고 있기에 하루빨리 구속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이를 위해 '대학생쥐잡이특공대'를 결성하고 이명박 구속을 위해 활동할 계획"이라면서 "대학생들은 박근혜 퇴진 촛불에서 항상 앞장섰다. 적폐청산을 위해 이명박의 구속에도 앞장서려 한다. 이명박이 구속될 때까지 다양한 퍼포먼스와 집회를 통해서 목소리를 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한성 대학생 대표는 "이명박에 대한 구속사유는 대단히 많고 넘쳐흐른다"면서 "사자방이라 얘기되는 사대강, 자원외교, 방산비리 뿐만 아니라 국정원, 대선개입, 남북관계파탄, 다스와 BBK까지, 더 파내고 파내면 이명박의 구속사유와 특검사유는 넘쳐 난다고 본다"
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대학생들은 반값등록금 요구를 했는데 묵살하고 국가장학금이라는 꼼수로 대학생들을 기만했다"면서 "대학생들은 이명박이 구속되는 그날까지 실천과 다양한 활동을 진행할 것이다. 기본적으로 매주 2회 실천하려고 한다. 매주 화요일 이명박 사무실, 집 근처에서 이명박 구속, 특검 등을 시민과 함께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성균관대학교에 재학 중이라는 김재영 학생은 "정말 추운 겨울동안 박근혜 쫓아내고 구속시키겠다고 시민들이 고생했다"면서 "박근혜만 물러나면 적폐청산이 될 것 같았는데 이명박이란 산이 박근혜 뒤를 버티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명박은 박근혜가 저지른 모든 나쁜 짓들을 하도록 앞서서 길을 깔아놓았다"면서 "저희는 더 나은 사회를 위해 나왔다. 이명박이 구속되고 나쁜 일들이 바로잡혀야 민주적인 사회, 제대로 된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을 것 같다."고 강조했다.
 

 대학생들이 사무실에 나오는 이명박을 체포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김은경 기자


이명박이 나왔다는 고등학교 출신이라는 정연우 학생은 후배가 선배에게 쓴 영상편지를 통해 "선배님이 서울시장 재직때 저희 학교에 인조잔듸를 깔아주셨어요. 그 잔듸에서 운동 무척 많이 했는데 얼마 후 발암물질이 나왔다고 기사가 뜨더라구요. 발암물질이 많다고 말이예요. 박근혜가 잘한일이 없다고 한다면 선배님은 해서는 안될일을 너무 하셨어요"라고 비판했다.  
 
대학생들이 특공대를 조직하고 이명박 구속 활동에 나서는 것에 대해 지난해 10월 10일부터 MB자택 인근에서 농성 등의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쥐를 잡자 특공대'는 크게 환영하고 나섰다.
 
'쥐를 잡자 특공대' 심주완 대표는 "이명박 구속 운동에 젊은 층의 참여가 절실한 상황이었다" 면서 "대학생 쥐잡이 특공대의 결성은 이명박 구속 운동을 더욱 가속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될 듯 하다. 전세대를 아우르는 '쥐를 잡자, 특공대'가 되어 이명박과 사법부를 직접적으로 압박할 수 있도록 하자"고 말했다.
 
한편 검찰이 다스 의혹 수사에 본격 착수하면서 이명박의 구속을 촉구하고 있는 '쥐를잡자 특공대'의 활동에는 힘이 더욱 실리고 있다. 
 
지난 12월 30일에는 진보연대, 주권자회의 등의 시민사회단체들이 결합해 'MB구속/국정원 적폐청산을 위한 공동행동'이 결성된 후 첫 번째 집회인 '이명박 구속을 위한 송MB영신 촛불문화제'를 MB자택 앞에서 열고 구속수사를 촉구했다.
 

이번주 토요일(6일) 대학생 쥐잡이특공대는 학동으로 갈것으로 보인다. 학동에서의 MB구속의 촛불은 더 뜨겁게 타오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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