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남북대화 100% 지지, 김정은과 통화할 수도"

"남북회담은 큰 시작...남북간 올림픽을 넘어서 협력하기를 바란다"

서울의소리 | 입력 : 2018/01/07 [13:58]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문재인 대통령이 추진하고 있는 남북 대화를 100% 지지한다고 밝히고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과 조건부 직접 대화 가능성을 내비쳐 주목된다. 
 
작년 11월 방한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청와대 본관 집현실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메릴랜드주에 있는 대통령 별장 캠프 데이비드에서 공화당 의회 지도자들과 만난 후 가진 신년 기자회견에서 "그것(남북 대화)을 100% 지지한다"고 밝혔다. 
 

북한 김정은 위원장과 전화 통화를 할 용의가 있느냐는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물론이다. 나는 항상 대화를 믿는다. 나는 전적으로 그렇게 할 것이고, 거기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했다. 다만 대화의 전제 조건이 없이 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그는 "그것(전제 조건 없는 대화)은 내가 한 말이 아니다"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남북 고위급 회담에 대해 "이것은 큰 시작"이라며 "대화를 통해 어떤 일이 일어나고 무언가가 도출될 수 있다면, 평화적인 해법이 나올 수 있다며, 이것은 인류 전체에 좋은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역할론을 제기하기도 했다. 그는 "우리는 한국과 좋은 관계를 갖고 있다. 적절한 시기에 우리도 개입할 것"이라고 했다.

 

관련해 외신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이같은 발언이 김 위원장과 직접 대화 가능성을 열어둔 것이라고 평가했다. <블룸버그>는 "조건이 충족된다면 김정은과 직접 대화하겠다는 것"이라고 해석했고, <워싱턴포스트>도 "북한과의 대화가 열려있다고 밝힌 것"이라고 해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주 남북 간 고위급 회담이 개최되는 것과 관련, "그들은 지금은 올림픽에 관해 이야기하고 있다. 그것은 시작이다. 큰 시작"이라며 "나는 그들(남북)이 평창 동계올림픽 문제를 넘어서는 걸 정말 보고 싶다. 그들이 올림픽을 넘어서 협력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적절한 시점에 우리도 관여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우리가 매우 평화적이고 좋은 해결책을 찾게 된다면, 우리는 지금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 그리고 많은 사람과 그 일을 하고 있다"며 "이러한 대화를 통해 뭔가 나올 수 있다면 이는 모든 인류를 위해, 그리고 세계를 위해 위대한 일이다. 매우 중요한 일이다"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미연합군사훈련 연기 합의가 이뤄졌던 문재인 대통령과의 전화통화를 언급, "문 대통령이 이틀 전에 전화를 걸었고, 우리는 매우 훌륭한 대화를 나눴다"며 "그는 나에게 감사 표시를 했고, 나는 잘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정말 두 나라(남북) 간에 잘 되길 바란다. 정말 그것을 보고 싶다. 그들(북한)이 올림픽에 참가하게 되면 거기서부터 시작이 될 것이다"며 "나는 100% 지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나의 레토릭(수사)과 강경한 태도가 없었다면 그들이 (북한과) 올림픽에 대해 대화하지 못했을 것이라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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