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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정부에 '반기든' 전직 외교관, 알고보니…대다수 '수구꼴통'

시국선언한 수꼴 전직 외교관들, 탄핵정국엔 '박사모 집회'에…

서울의소리 | 기사입력 2018/01/15 [00:56]

文정부에 '반기든' 전직 외교관, 알고보니…대다수 '수구꼴통'

시국선언한 수꼴 전직 외교관들, 탄핵정국엔 '박사모 집회'에…

서울의소리 | 입력 : 2018/01/15 [00:56]

"한일 위한부 합의를 철저히 이행하라"며 문재인 정부 외교안보에 책임을 묻는 막말 시국선언문을 발표하고 문정인 외교안보특보·강경화 외교부장관 해임을 요구한 전직 외교관 중 대다수가 어버이연합 같은 수구꼴통(수꼴) 성향을 가지고 활동해온 것으로 자들로 드러났다.

노컷뉴스에 따르면 전 통일부 차관 김석우, 전 러시아 대사 이재춘 등 전직 외교관 58명은 지난 11일 자유한국당 대표 막말 홍준표 주장과 비슷한 "대한민국의 외교안보가 총체적으로 무너져내리는 상황을 더이상 좌시할 수 없다"는 '막말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전직 외교관 출신 수꼴 노인 이재춘과 김석우 


대다수가 수꼴추측되는 수꼴 노인들은 
“위안부 합의를 철저히 이행하라”며 한일 위안부TF 결과 보고서 발표와 관련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즉각 사퇴하라”며 
"문재인 정부는 한미동맹을 약화시키는 행위를 중단하고, 학자의 탈을 쓰고 종북행각 하며 한미일을 이간시키는 청와대 외교안보특보를 즉각 해임하라"고 주장했다.


이 수꼴 노인들은 '국가반역', '불법행동' 등의 과격한 막말도 서슴지 않았다.

 

이자들은 중국에 대한 三不약속(▲한국이 사드배치를 추가 검토하고 있지 않으며 ▲미국의 미사일방어체계에 불참하고 ▲한미일 안보협력이 군사동맹으로 발전하지 않을 것)을 철회할 것을 촉구하며 "대한민국의 안보를 제3국에 위임하는 것은 국가반역 행위"라고 억지를 부렸다.


시국선언한 수꼴 전직 외교관들, 탄핵정국엔 '박사모 집회'에…

시국선언문을 발표한 58명의 전직외교관 중 이재춘 등 17명은 '나라사랑 전직대사 모임'의 회원으로 속해있다. '나라사랑 전직대사 모임'은 지난해 2월 박근혜 탄핵정국 당시 시국선언문을 발표하고 박사모 탄핵반대 집회에 참여한 자들이다.

 

▲     © 노컷뉴스


박사모 집회에 참여한 이들은 무대 위에 올라 "김정은을 추종하는 세력이 대한민국에서 대통령 탄핵 농간을 기획하고 있다"며 "나라의 안보와 경제가 흔들리는 어려운 처지에 놓였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어 "(김정은 추종 세력이)온갖 농간을 부리도록 내버려두면 대한민국은 북한하고 똑같이 될 것"이라며 "전직 외교관 100인은 여러분(친박집회 참여자)과 함께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서 뭉쳤다"고 소리쳤다. 

또, 전 통일원 차관 김석우 등 39명 전직외교관은 지난해 5월 거짓 막말을 밥먹듯이 하는 위선자 '홍준표 후보를 지지하는 전직외교관모임' 활동을 하며 제 19대 대선 당시 색깔론을 펼치기도 했다. 

이들은 대선을 앞둔 지난해 5월 홍준표를 지지하며 "제 19대 대통령 선거는 대한민국을 지켜 내느냐, 아니면 북한의 3대 세습정권과 연합·연방체제를 획책하는 망국세력에게 운명을 맡기느냐가 팔가름 나는 중요한 순간"이라며 당시 문재인 후보 등에 원색적인 비난을 가했다.

러시아에선 '단란주점' 수행, 칼럼에선 '색깔론' 

이재춘은 2001년 11월 주 러시아 대사 재직 당시 이회창 당시 총재가 러시아를 방문했을 때 한나라당의 요구를 받고 단란주점에서 술자리를 가졌다는 의혹을 받았다. 이재춘은 취침시간을 제외하고 이회창을 수행하며 주말까지 반납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     © 노컷뉴스


이재춘은 지난해 1월 24일 극우매체 '뉴데일리'를 통해 '문재인 씨가 대통령 된다면'이라는 칼럼을 게재하기도 했다. 

칼럼에서 이재춘은 "문재인이 대통령 된다면 대한민국은 무너져 내리겠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며 "문재인 씨는 북한의 입장을 대변하는 사람인가? 대한민국의 안보를 경세해도 대통령이 될수 있다고 판단하나"라고 막말을 쏟아낸 자이다. 

이재춘과 함께 시국선언문에 이름을 올린 전 통일원 차관 김석우는 수꼴 매체 '펜앤드마이크'에 칼럼을 게재해 촛불집회에 대해 '촛불시위' '혁명놀음'이라 폄훼했다. '펜앤드마이크'는 '정규재tv'로 알려진 정규재가 대표이사로 있는 매체다. 

그는 칼럼에서 문재인 정부에 대해  "촛불시위 이후 '민주'라는 가면을 스고 진행하는 혁명놀음이 당장은 국민들을 현혹시킬 수 있을 것이지만 곧 다가올 서슬 퍼런 '역사의 단죄'를 결코 피할수 없을 것"이라는 막말로 비난의 수위를 높였다. 

민간인 재외공관장 임명은 외교 망친다더니…박근혜때는 왜 그냥 있었나?

이 수꼴 노인들은 지난 2일 문재인 정부가 외교부 밖 인사 16명을 특임공관장(대통령이 필요한 경우 직업외교관 출신이 아닌 사람으로 특별히 임명하는 공관장)으로 인사 단행하자 시국선언문을 통해 "자격 없는 민간인들을 재외공관장에 임명한 것은 외교를 망치는 일이고, 결국 대한민국의 국제적인 고립을 자초하는 일"이라고 딴지를 걸었다.

하지만 박근혜 정부 당시 임명된 특임공관장은 32명에 달했고, 이 중 비외교관·비경제관료·비국정원·비군인 출신의 '민간 출신'이 약 44%로 가장 많은 14명이나 되었으나 당시 이 노인들은 아무런 문제제기도 하지 않았다.

2013년 기업인 출신으로 주베트남 한국대사에 임명되며 '파격 인사'라는 평을 들었던 전 베트남대사 전대주, 2016년 임명된 전 미얀마 대사 유재경은 임명 과정에 최순실 씨의 개입이 있었다고 밝혀지기도 했다.  

게다가 이번 시국선언문에 이름을 올린 전 파키스탄 대사 송종환은 박근혜 정부 당시 국가안전기획부 출신으로 임명되었다. 선언문에서 '자격이 없다'고 주장한 바로 그 '민간인' 출신인 것이다. 

'자격이 없다'던 민간 출신 재외공관장이 박근혜 정부 때 임명됐을 때는 침묵했던 이 수꼴 노인들은 문재인 정부의 재외공관장 인사에만 눈을 부라린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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