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집사' 김백준 "국정원 특활비 받고 쓰고...모두 이명박이 시켰다" 자백

서울의소리 | 입력 : 2018/01/23 [22:34]

이명박과 40여 년의 인연으로 집안의 대소사를 챙겨 'MB 집사'로 불린 이명박때 청와대 총무기획관 김백준이 입을 열기 시작했다.

YTN에 따르면 김백준은 검찰 조사에서 국정원 특수활동비를 건네받은 과정에 이명박 전의 지시가 있었다고 진술했다. 국정원에 받은 돈을 어디다 쓸지 역시 이명박이 모두 관여했다는 것이다.

 

▲  YTN 영상 갈무리  


다만 김백준 본인은 사적인 이익을 위해 돈을 챙긴 일은 전혀 없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7일 김백준은 2008년 2월부터 2011년 12월까지 청와대에서 근무하며 국정원장들로부터 2억원씩 총 4억원의 특활비를 받은 혐의를 구속됐다. 

 

영장 심사 때를 비롯해 구속 이후에도 혐의를 전면 부인 했지만, 하루가 다르게 바뀌는 수사 상황에 따라 심경에 변화가 생긴 것으로 보인다.

 

▲   YTN 영상 갈무리  


앞서 원세훈이 검찰 조사에서 김백준이 '청와대 기념품 비용이 부족하다'며 특수활동비 상납을 요구했다고 진술한 점도 마음을 바꾸는 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오랜 이명박 신임을 받아온 김백준이 일탈 행동으로 돈을 챙겼을 가능성은 적다고 보고, 진술 내용을 토대로 사용처를 집중적으로 수사하고 있다.

또, 이 과정에 김백준의 자백대로 이명박의 지시가 있었는지도 조사를 할 예정이다.

가장 가까이 보좌했던 최측근인 김백준이 입을 열기 시작하면서, 검찰의 수사망은 이명박을 더욱 바짝 옥죄이고 있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제목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