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이명박 때 'DJ 비자금' 헛소문 뒷조사한 이현동 재소환

이명박 정권 시기 국세청 내 실세, 국세청장 되어서도 불법행위 협조

서울의소리 | 입력 : 2018/02/07 [18:38]

이명박 정권 시기 국가정보원과 함께 김대중 전 대통령이 미국에 비자금을 가지고 있다는 헛소문을 캐는 비밀공작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 당시 국세청장 이현동이 7일 검찰에 재소환돼 조사를 받았다.

 

이현동 전 국세청장.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는 이날 이현동을 지난달 31일 이후 두번째로 불러 혐의 사실을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현동은 국세청 차장이던 2010년, 국정원으로부터 대북 공작금 수천만원을 받고 김 전 대통령의 해외 비자금 의혹을 뒷조사하는 비밀공작 ‘데이빗슨’ 작전에 협조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국정원과 국세청은 미국 국세청의 한국계 직원에게 돈을 주고 정보를 빼는 등, 2년여동안 김 전 대통령에 대한 비자금 헛소문을 파헤쳤지만 결국 사실이 아닌 것으로 결론났다.

 

이현동은 이명박의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및 청와대 파견근무 경력 등으로 이명박 정권 당시 국세청 내 실세로 통했고, 이후 국세청장이 되는 등 이명박 정권에 부역하고 승승장구한 대표적인 '적폐 인사'이다.

 

검찰은 이현동에 대한 조사를 마친 뒤 조만간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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