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평창 올림픽 기간 정치공방·갈등 자제” 특별결의 채택

북한 당국에도 평화를 위한 노력 촉구...유일한 반대 1표는 박근혜 추종자 조원진

서울의소리 | 입력 : 2018/02/07 [18:44]

 

▲ 7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대정부질문에서 여야 국회의원들이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및 동계패럴림픽대회의 성공적 개최와 올림픽정신 구현을 위한 국회 특별 결의안을 채택했다.  / 아시아타임즈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을 이틀 앞둔 7일, 국회가 본회의에서 “2018평창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의 성공적 개최와 올림픽정신 구현을 위한 국회 특별 결의안”을 채택했다.

 

이번 결의안은 전날 여야 합의가 이뤄진 뒤 이날 본회의에서 투표에 부쳐졌으며, 재석 165인 중 160인 찬성, 1명 반대, 4명 기권으로 통과됐다.

 

유일한 반대표는 박근혜 추종자 조원진이 던졌다. 조원진은 지난 6일 북한 예술단이 축하공연을 위해 입항한 강원도 동해 묵호항을 찾아 인공기를 불태우는 등 규탄 시위를 한 바 있다.

 

이자는 지난 1월22일에도 현송월 단장이 강릉에서 케이티엑스(KTX)를 타고 서울로 오던 때에 서울역에서 ‘평양올림픽? 평창올림픽 반대’ 기자회견을 열고 인공기를 불태웠다.

 

22일 오전 서울역 광장에서 조원진 등 박근혜 추종자들이 '기자회견 평양올림픽? 평창올림픽 반대 기자회견'에서 한반도기, 인공기를 불태우고 있다. / 연합뉴스

 

특별결의는 “대한민국 국회는 세계 유일 분단국인 대한민국의 평창에서 개최되는 ‘2018평창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가 국민대통합의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올림픽대회를 이념적 대립의 도구로 삼지 않고, 정치적 공방과 갈등을 자제한다”고 규정했다.

이어 “‘2018평창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가 명실상부한 세계평화대전으로서 국민 화합과 대통합 속에서 대한민국의 국격을 높이고, 성장의 잠재력을 확보하는 절호의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정부로 하여금 올림픽기간 중 정쟁의 요인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해줄 것” 또한 요구하고 있다.

특별결의는 “북한 선수단 및 응원단의 참여를 계기로 평화올림픽으로 승화되고, IOC가 지향하는 세계평화와 화합이라는 올림픽정신을 구현함으로써 영구적인 한반도 평화정착의 이정표가 될 수 있도록 정부의 노력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고 하여 '평화 올림픽'을 향한 국회의 의지를 나타냈다.

그러면서 “‘2018평창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성공 개최로 세계평화와 인류의 화합이라는 올림픽의 이상을 실현하는 것에 북한당국도 인식을 같이 할 것”을 촉구하며, “올림픽대회 기간은 물론 올림픽대회 이후에도 북한당국이 한반도 평화와 동북아 긴장완화를 위해 최대한 협조할 것”을 제안하는 등 '올림픽 이후의 평화'에 북한의 노력 또한 필요함을 적시했다.

 

유일한 반대표는 박근혜 추종자 조원진이 던졌다. 조원진은 지난 6일 북한 예술단이 축하공연을 위해 입항한 강원도 동해 묵호항을 찾아 인공기를 불태우는 등 규탄 시위를 한 바 있다. 지난 1월22일에도 현송월 단장이 강릉에서 케이티엑스(KTX)를 타고 서울로 오던 때에 서울역에서 ‘평양올림픽? 평창올림픽 반대’ 기자회견을 열고 인공기를 불태웠다.

 

청와대는 결의안 채택에 대해 “국회의 초당적 협력에 감사드리고 지속적인 지원을 기대한다”는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 여야가 국회 차원에서 "정치적 공방과 갈등을 자제"할 것을 결의함에 따라, 평화 올림픽에 대해 색깔론을 씌우고 무분별한 종북몰이를 일삼전 자유한국당 등 수구·냉전세력의 비방 공세가 중단될 것인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의견쓰기 전체의견보기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 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