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사회적 대화 계속 참여"... 중집 결정사항 대의원대회서 승인'최저임금 1만원 조기달성', '대재벌 전면개혁' 등 사업목표 확정민주노총이 6일 정기 대의원대회에서 노사정 대표자 6자 회의를 비롯한 사회적 대화에 참여하기로 입장을 확정했다. 민주노총은 이날 서울 등촌동 KBS 아레나홀에서 제66차 정기대의원대회를 열어 지난달 25일 중앙집행위원회에서 결정된 올해 주요 사업계획을 보고하고 승인했다.
민주노총은 이에 대해 "1999년 노사정위원회 탈퇴 이후 2006년, 2009년 노사정대표자회의 참가를 한 바 있으나 노사정대표자회의는 비정규악법, 복수노조 악법, 노동관계법 개악 등을 일방적으로 추진했다"며, 이에 대한 불신과 우려로 인해 사회적 대화를 거부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었으나 "촛불항쟁과 새 정부 출범이라는 정세" 속에서 주도적인 교섭을 하기 위해 사회적 대화에 참여하는 쪽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향후 노동시간 단축·최저임금 인상과 관한 사항을 정부가 일방적으로 처리할 경우 노사정 대표자 회의 참여 여부를 다시 논의한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또한 지난달 31일 열린 노사정 대표자 회의와는 별도로 중앙과 산업·지역별 노-정 협의를 정례화하기로 했다.
새 집행부 출범 후 처음 열린 정기 대의원대회에는 재적 1120명 중 716명의 대의원이 참석했다. 대의원대회는 새 집행부와 임기를 같이할 제9기 부위원장으로 정혜경, 엄미경, 봉혜영, 양동규, 윤택근, 유재길, 이상진등 7명을 선출하고 회계감사로 송금희, 민태호, 금재호 등 3명을 선출했다.
민주노총은 올해 사업목표로 ▲노동기본권 전면 확대 ▲비정규·미조직 200만 조직 ▲사회양극화 해소 ▲대자본·대재벌 전면개혁 등을 확정하고, 투쟁기조로 투쟁기조는 ▲최저임금 개악 저지 및 1만원 쟁취 조기전선 구축 투쟁 ▲공세적인 초기업단위 공동투쟁 ▲다양한 공동·연대투쟁 ▲근로기준법 개악저지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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