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유승민 통합정당 '바른미래당'으로

세 글자 약칭은 정하지 않기로... '바른당', '바미당', '바래당' 등으로 쓸 듯

서울의소리 | 입력 : 2018/02/08 [14:07]

안철수와 유승민의 통합정당이 ‘미래당’을 사용할 수 없다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결정을 받은 후 당명을 급히 ‘바른미래당’으로 바꿨다.

국민의당 안철수와 바른정당 유승민 등은 7일 저녁 국회에서 통합추진위원회 전체회의를 열고 새로운 당명을 바른미래당으로 결정했다. 이날 회의에서 유승민은 “우리미래라는 정당이 있는 줄 몰랐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져, 일각에서 '기득권 정치인의 소수정당 무시, 해도 너무한다'는 등의 비판이 나오고 있다.

 

국민의당 대변인은 “바른미래는 지난 회의 때 유승민 대표가 제안했던 이름이었다”며 “미래를 지향한다는 취지를 살리는 게 좋겠다는 의견이 모였다”고 밝혔다. 새로운 당명이 '바른정당'과 '국민의당'을 합친 '바른국민'이나, '미래당'처럼 완전 새로운 것이 아닌, 바른정당 쪽의 당명만 반영된 '바른미래'로 결정됨에 따라 통합정당의 보수색 논란은 더해질 것으로 보인다.

 

바른미래당은 따로 약칭은 쓰지 않기로 하여 매체 등에서는 세 글자 약칭 없이 전체 이름을 쓰거나, 바른정당 시절처럼 '바른당' 등으로 표기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한편 자유한국당의 경우 선관위가 '한국당'이라는 약칭을 승인했음에도, 국호를 당명으로 사용한다는 논란 등으로 인해 기득권 주류 언론을 제외한 상당수 매체와 대부분의 네티즌은 '자유당'이나 '자한당'으로 쓰고 있다. 이러한 점에서 네티즌 사이에서는 바른미래당의 약칭 또한 '바미당'이나 '바래당'이 널리 쓰일 가능성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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