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집행유예 판결 "비공감" 59%... "공감"은 36% 불과

대부분 지역·계층에서 "비공감" 과반... 자한당·바른당 지지층 "공감" 우세

서울의소리 | 입력 : 2018/02/08 [17:21]

지난 5일 서울고등법원이 삼성가(家) 3세 이재용에 대한 항소심 재판에서 집행유예를 선고한 데 대해 60% 가량의 국민이 '공감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고등법원이 이재용에 대해 징역 5년의 원심을 깨고 징역 2년반 집행유예 4년을 선고한 가운데, tbs교통방송의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이와 같은 법원의 판결에 대한 국민인식을 조사한 결과, ‘공감하지 않는다’(전혀 공감하지 않음 44.3%, 별로 공감하지 않음 14.6%)는 응답이 58.9%로, ‘공감한다’(매우 공감함 18.7%, 다소 공감함 17.0%)는 응답(35.7%)보다 23.2%p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잘모름’은 5.4%이다.

모든 지역에서 비공감 여론이 우세했는데, 광주·전라(공감 27.2% vs 비공감 72.8%)와 서울(25.3% vs 69.3%)에서 70%를 넘거나 이에 근접했고, 대구·경북(33.3% vs 64.2%), 부산·경남·울산(37.4% vs 54.9%), 대전·충청·세종(39.4% vs 54.8%), 경기·인천(42.2% vs 50.6%)의 순으로 비공감 여론이 대다수이거나 절반 이상을 기록했다.

 


연령별로는 40대(공감 21.3% vs 비공감 75.1%)와 30대(22.1% vs 72.9%)에서 비공감 여론이 70%를 넘었고, 20대(34.4% vs 60.0%)와 50대(38.9% vs 57.0)에서도 절반 이상이 항소심 판결에 공감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60대 이상(공감 55.6% vs 비공감 36.4%)에서는 공감 여론이 절반 이상으로 나타났다.

지지정당별로는 민주당(공감 15.6% vs 비공감 81.9%)과 정의당(17.9% vs 80.7%) 지지층에서 80% 이상의 압도적인 다수가 이 부회장의 항소심 판결에 비공감하는 가운데, 국민의당 지지층(44.4% vs 53.4%)에서도 비공감 여론이 절반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자유한국당 지지층(공감 78.9% vs 비공감 17.5%)에서는 공감이 크게 높았고, 바른정당 지지층(55.9% vs 33.2%)에서도 공감 여론이 우세했다. 무당층(공감 40.1% vs 비공감 41.4%)에서는 공감과 비공감 여론이 팽팽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공감 18.7% vs 비공감 79.6%)과 중도층(32.9% vs 62.4%)에서는 비공감 여론이 대다수인 반면, 보수층(61.7% vs 31.7%)에서는 공감 여론이 다수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 7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10,025명에게 접촉해 최종 501명이 응답을 완료, 5.0%의 응답률을 나타냈고, 무선(10%) 전화면접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7년 8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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