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때 기무사도 2012년 총선 불법 개입..국정원·사이버사와 함께

문재인,정동영,김용민,한명숙 등야당 후보들에 대한 흑색선전 게시물 다수 발견

서울의소리 | 입력 : 2018/02/08 [17:55]

이명박 정권 시기 국가정보원 및 국군사이버사령부 뿐만 아니라 국군기무사령부 또한 2012년 제19대 국회의원 총선거에 개입한 것을 비롯해 다년간 불법 정치활동을 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     © KBS 

 

KBS 보도에 따르면, 이명박 정권 기무사는 2010년 말부터 2013년 초까지 트위터의 6개 ID를 통해 3만 2천여 건의 메시지를 쓰며 정치에 불법 개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2012년 19대 총선을 앞두고는 당시 야당(민주통합당 등)후보들에 대한 비방의 글을 집중적으로 유포했다.


문재인 당시 후보에 대해서는 "좌파 데모에 동참하는 인물", "경남 양산 자택, 일부 무허가 확인" 등 흑색선전을 자행했고, 정동영 당시 후보에 대해서는 ‘한미 FTA 협상’과 관련한 이른바 '말바꾸기' 동영상을 퍼뜨리며 비방했다. 당시 정권이 KBS를 비롯한 어용매체들 동원하여 선거전에 활용했던 김용민 당시 후보와, 한명숙 당시 민주통합당 대표를 겨냥한 인식공격성 글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명박 정권 기무사의 이러한 불법활동은 총선 사흘 전까지 이어졌다. 보도에 따르면 국정원과 사이버사에 이어 기무사의 2012년 불법 총선 개입이 확인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대해 국정원 개혁발전위원인 장유식 변호사는 "권력기관 최고 책임자들의 직접적인 지시가 있었다는 점, 청와대와의 관련성이 확인된다는 점이 공통점이라고 할 수 있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트윗 글은 검찰이 확보한 전체 트윗의 일부에 불과하며, 검찰은 2012년 제18대 대선 때도 기무사가 개입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져, 당시 양대 부정선거의 실상은 알려진 것보다 더 큰 것으로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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