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여정,김영남 북한대표단 인천공항 도착···평창으로 이동

CNN 문재인 대통령 연내 방북 보도에 청와대 “너무 나간 얘기”

서울의소리 | 입력 : 2018/02/09 [16:03]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당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을 비롯한 북한 고위급 대표단이 9일 오후 1시46분쯤 전용기를 이용해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일인 9일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과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등 북측 고위급 대표단을 태운 전용기가 인천공항에 도착하고 있다. ©경향신문

 

경향신문에 따르면 북한 고위급 대표단은 김여정 제1부부장, 헌법상 국가수반인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최휘 국가체육지도위원장,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장 등으로 구성됐다. 남측에서는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천해성 차관, 남관표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이 북한 고위급 대표단을 영접한다.

 

북한 대표단은 의전실로 이동해 조 장관 등 영접 인사들과 잠시 대화를 나눈 뒤 평창 동계올림픽 리셉션과 개회식이 열리는 강원도 현지로 이동할 예정이다.

 

이들이 9일 오후 1시30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할 때 탄 비행기는 김정은 위원장의 전용기로 ‘참매 1호’로 불린다.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당시 황병서·최룡해·김양건 실세 3인방을 태워 보낸 전용기(사진)와 같은 비행기로 보인다. 옛 소비에트연방이 제작한 일류신(IllyushinㆍIL)-62형이다.

 

 

편명 ‘PRK-615’의 전용기는 평양을 출발해 서해 직항로를 이용해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전용기의 흰색 동체에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라는 글자와 인공기가 그려져 있었다. 편명에 사용된 PRK(People’s Republic of Korea)는 북한의 영문 공식 약자다. 615는 2000년 김대중 전 대통령과 김정일 위원장의 6·15 공동선언을 상징한 것으로 보인다.

 

 CNN 문재인 대통령 연내 방북 보도에 청와대 “너무 나간 얘기” 

 

방남 중인 북한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이 문재인 대통령을 평양에 초청할 수 있다고 CNN이 9일 보도했다. 

 

CNN은 이날 복수의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김정은 노동장 위원장의 동생인 김 부부장이 10일 문재인 대통령과의 오찬을 계기로 평양 방문을 초청할 수 있으며, 초청 시기에 대해선 “올해 중 언젠가”라고 밝혔다고 전했다.이 소식통은 “확정된 것은 없다”면서도 “문 대통령의 평양 방문이 8월15일 광복절에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CNN은 10일 문 대통령과 북한 고위급 대표단의 환영 오찬이 비공개로 진행돼 김여정 부부장도 남측 인사 누구와도 자유롭게 대화를 나눌 수 있을 것으로 봤다.

 

북한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과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9일 오후 인천공항 내 접견실에서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환담하고 있다.  ©경향신문

 

평창동계올림픽 북한 고위급 대표단이 인천공항 의전실에 입장했다. 대표단은 조명균 통일부 장관, 천해성 통일부 차관, 남관표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 등과 환담했다.

 

북한 대표단은 이후 강원도로 이동해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에 참석한다. 개회식에 앞서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은 문재인 대통령 주최 리셉션에 참석한다.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이날 인천공항 의전실에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에게 상석을 권하는 모습이 보였다. 권유를 받은 김여정  제1부부장은 웃으면서 이를 사양했다.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과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9일 오후 인천공항 내 접견실에서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환담하고 있다.  ©경향신문


김 상임위원장이 명목상 국가원수이지만 이른바 ‘백두혈통’인 김 제1부부장에게 상석을 권하려고 했던 것으로 보인다. 북한 대표단은 조명균 통일부 장관, 천해성 통일부 차관, 남관표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과 환담한 뒤 인천공항 KTX 탑승장으로 이동했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을 비롯한 평창동계올림픽 북한 고위급 대표단과 조명균 통일부 장관 등 남측 고위 당국자 간 환담 소재는 평창의 기온이었다.

 

북한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이 9일 오후 인천공항 내 접견실에서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환담하고 있다.   ©경향신문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은 이날 인천공항 의전실에서 “대기 온도가 몇도가 되냐”고 물었다. 이에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많이 풀렸다”며 “며칠 전까지는 좀 추웠는데 북측에서 이렇게 귀한 손님들이 오신다고 하니까 날씨도 거기 맞춰서 이렇게 따뜻하게 변한 것 같다”고 답했다. 

 

앞서 김 상임위원장은 의전실에 입장한 뒤 “담배 한 대 필까”라고 말하기도 했다. 또 “그림만 봐도 누가 남측 인사고 누가 북측에서 온 손님인가를 잘 알겠구먼”이라며 웃었다. 남북 간 환담은 20분여간 진행됐다.

 

북한 고위급 대표단이 이날 오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뒤 KTX를 타고 평창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강원 지역으로 출발했다.

 

김여정 노동당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이 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해 KTX 탑승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경향신문

 

북한 대표단은 인천국제공항 귀빈실로 이동해 영접을 나온 남측 통일부 조명균 장관과 천해성 차관, 남관표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과 환담을 했다. 북 대표단은 오후 2시20분쯤 환담을 마친 뒤 차량을 타고 인천국제공항역으로 이동했고, KTX에 탑승한 뒤 강원도로 출발했다.

 

북한 대표단은 이날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에 참석한다. 개회식에 앞서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은 문재인 대통령 주최 리셉션에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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