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한당, '강원랜드 채용비리' 권성동 구하려 민생 팽개치고 정쟁에 몰두

서울의소리 | 입력 : 2018/02/09 [18:34]

2월 임시국회가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 외압’ 의혹을 받는 자유한국당 소속 법제사법위원장 권성동의 사퇴 문제로 또다시 '개점휴업' 상태에 접어들었다.

 

더불어민주당 법사위원들이 권성동의 위원장 사퇴를 요구하며 퇴장한 것에 대해, 자유한국당이 사과를 요구하며 8일 국회 모든 상임위를 거부한 데 따른 것이다.

이날 예정됐던 국토교통위원회, 보건복지위원회, 산업자원위원회, 행정안전위원회 등 상임위 일정은 자한당의 참여 거부로 모두 취소됐다. 5·18 민주화운동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법, 국정원·검찰 개혁 관련 법안 등도 2월 국회 처리 여부를 알 수 없게 되었다.

자한당은 이에 대해 “2월 임시국회 파행은 전적으로 민주당의 일방적인 ‘법사위 파행 및 보이콧’으로 인한 것”이라며 민주당 탓을 하는 '적반하장'을 보였다. 평창 겨울올림픽을 앞두고 정쟁을 지양하자는 특별결의안 채택 하루만에 국회 일정을 내팽개치는 것에 대한 비판을 의식했다는 관측이다.

 

최교일과 권성동


자한당 원내대표 김성태는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우리 당의 최교일·권성동 의원을 엮어보려는 시도는 어설픈 시나리오로는 안 된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 외압 의혹을 받는 법사위원장 권성동과, 검찰국장 시절 검사 성추행을 은폐했다는 의혹을 받는 최교일에 대한 비판을 여권의 '시나리오'로 몰아가려는 것이다.


자한당의 국회 '보이콧'에 대해 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는 “민생법안과 국회 전체를 볼모로 잡는다면 민생 탄압이고 민생 보복”이라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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