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영남·김여정 청와대 방문, 문 대통령과 접견·오찬

김여정, 북한 김일성 일가 '백두혈통'으로 첫 청와대 방문

서울의소리 | 입력 : 2018/02/10 [16:01]

평창 동계올림픽 북한 고위급 대표단인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김영남과 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 김여정이 문재인 대통령과의 회동을 위해 10일 청와대를 방문했다. 이날 오전 11시쯤 청와대 본관에 도착한 북한 대표단은 김영남과 김여정을 비롯해 국가체육지도위원장 최휘와 조국평화통일위원장 리선권 등 4명이다. 김일성 일가인 이른바 '백두혈통'의 일원이 남한 및 청와대를 찾은 것은 모두 이번이 처음이다.

 


북한 인사가 청와대를 방문한 것은 2009년 8월 23일 당시 노동당 비서 김기남과와 통일전선부장 김양건 등이 김대중 전 대통령 조문사절단으로 온 이후 8년 6개월 만이다. 당시 사절단은 청와대에서 이명박을 만났었다.

북한 대표단을 태운 차량이 본관 현관 앞에 도착하자 기다리던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이들을 맞았고, 이어 뒤쪽 현관에 서 있던 문 대통령이 맞이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청와대 본관 접견실에서 북한 대표단을 접견한 뒤 본관 충무실로 자리를 옮겨 오찬을 함께했다.

북한 대표단은 본관에 들어선 뒤 미리 배정된 접견장 자리에 착석해 문 대통령을 기다렸으며, 문 대통령이 입장하자 일제히 일어나 차례로 악수를 나눴다. 특히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이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에게 김정은의 친서 등 메시지를 전달할지 주목된다. 보도에 따르면, 접견실에 들어선 김여정의 손에는 파란색 파일이 들려져 있어 친서일 수 있다는 관측을 낳았다.

접견과 오찬에는 우리 측에서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조명균 통일부 장관, 서훈 국가정보원장이 배석했다. 북측에서는 대표단 외에 노동당 통전부 부부장 리택건과 통전부 통전책략실장 김성혜가 접견장에서 별도로 마련된 수행단 자리에 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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