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광고
광고
광고
로고

검찰 조사 각오한 이명박...구속도 각오하고 있을까?

검찰 "이명박 관련 수사를 3월 셋째 주에는 마무리할 것"

서울의소리 | 기사입력 2018/02/16 [23:18]

검찰 조사 각오한 이명박...구속도 각오하고 있을까?

검찰 "이명박 관련 수사를 3월 셋째 주에는 마무리할 것"

서울의소리 | 입력 : 2018/02/16 [23:18]

범죄 피의자-주범으로 명명되며 검찰 소환조사를 각오한 이명박이 구속을 면해 보려고 설연휴에도 변호인단과 함께 미꾸라지처럼 빠져나갈 준비를 하며 명절을 보내고 있다.

 

이미 검찰 소환조사를 각오한 '국민기만 국기문란 혈세 도둑놈 이명박'이 구속도 각오하고 감옥갈 준비를 하고 있을까?

 

▲   © 노컷뉴스


노컷뉴스에 따르면 15일 이명박 측 관계자는 "검찰 조사를 받을 각오를 하고 있다"면서 "강훈 변호사가 주무를 맡고 다른 변호사들이 돕는 형식으로 법적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명박 측은 집권 당시 법률 보좌 업무를 맡았던 민정수석실 출신 참모를 주축으로 변호인단을 꾸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명박의 최측근까지 조사를 마친 검찰은 다음 달 초 이명박을 소환조사하고 셋째 주까지는 관련 수사를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지난 5일 검찰이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을 구속기소 하면서 이명박을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상납 사건의 '주범'이라고 공소장에 적시해 피의자 신분을 공식화한 데 따른 것이다.  

이명박과 관련해 검찰이 들여다 보고 있는 것은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가 수사 중인 국정원 특활비 뿐이 아니다. 대표적인 것은 이명박이 실소유주라는 의혹을 받고 있는 자동차 부품업체 다스 관련 수사다.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부장 신봉수)는 다스가 BBK로부터 투자금 140억원을 돌려 받도록 하기 위해 이명박 정권이 청와대와 외교부 등을 동원했다는 고발 사건을 수사 중이다.

 

14일 구속영장이 발부된 이병모 청계재단 사무국장을 비롯해 이명박의 측근들이 줄줄이 '다스는 MB 것'이라는 취지의 진술을 내놓고 있는 상황이다.

검찰은 이상은과 이명박의 처남인 김재정 지분의 실제 주인이 이명박이라는 취지의 진술을 여러 차원에서 확보한 만큼, 다스가 이명박 소유라는 것을 뒷받침할 물증을 가리는 데 막판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이와 함께 다스 횡령 의혹 관련 고발사건 수사팀(팀장 문찬석 서울동부지검 차장검사)이 과거 정호영 특검팀이 발견하고도 형사처벌하지 않은 120억원을 들여다 보고 있다. 동부지검 수사팀은 최근 120억원 외 추가 비자금을 포착했다고 밝힌 바 있다.  

검찰 고위 관계자는 "정호영 특검의 수사 결과를 되짚어 보는 성격의 동부지검 수사 결과를 중앙지검이 받아 이명박의 혐의를 종합할 것"이라며 "지금 상황에서 MB를 소환조사하지 않을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국군 사이버사령부의 댓글공작 수사 은폐ㆍ축소 의혹과 국무총리실 민간인 불법사찰 및 증거인멸 의혹 관련 수사에서도 이 전 대통령은 최종 목표로 꼽히고 있다.

 

또 다른 검찰 고위 관계자는 "이명박을 여러 번 부를 수는 없지 않냐"며 "모든 의혹들에 대해 수사를 어느 정도 마무리한 뒤 이명박에 대해서는 한 번에 조사를 마친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 

소환 시기는 평창동계올림픽 이후, 이 달을 넘겨 다음 달 초가 될 것으로 보인다. 검찰 고위 관계자는 "이명박 관련 수사를 3월 셋째 주에는 마무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 도배방지 이미지

이명박 관련기사목록
광고
광고
광고
광고
PHOTO
1/1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