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또 취재 거부...혈세 지원받는 공당 대표가 할짓이냐!

MBN "취재거부는 부당조치"…자한당 당직자-기자 몸싸움도

서울의소리 | 입력 : 2018/02/20 [21:32]

'류여해 성희롱' 관련 오보로 자유한국당 대표 홍준표로부터 출입금지 조치를 당한 MBN 취재진이 20일 홍준표의 행사를 취재하려다 자한당 당직자와 몸싸움을 하는 등 갈등을 빚었다.

 

홍준표는 지난 2일 MBN의 '성희롱 오보'를 문제삼아 MBN의 당 출입 및 취재를 거부하고 5억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하는 등 이례적인 강경 조치를 취하면서 논란이 된 바 있다.

이에 MBN 측은 19일 공식 입장문을 내고 "취재 거부 여부와 관계없이 국민의 알 권리를 지키기 위해 (자한당에 대해) 성역 없이 취재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후 이날 경기도청에서 홍준표 주재로 열린 '경기도 안전 및 생활점검회의'에 MBN 취재진이 취재차 방문했고, 자한당 관계자가 이들의 취재를 막으면서 언쟁과 몸싸움이 벌어졌다.

 


현장에서 MBN 취재진은 회의에 입장하려는 홍준표를 향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왔다. 취재거부는 공당으로서 부당한 조치 아니냐"고 항의했지만, 홍준표는 당직자가 취재진을 막아선 사이 별다른 대꾸 없이 회의실로 입장했다.

홍준표가 같은날 오후 판교 스타트업 캠퍼스를 방문한 자리에서도 MBN 취재진과 당직자간 몸싸움과 언쟁이 이어졌다.

MBN 취재진이 홍준표에게 취재 거부에 관한 입장을 밝혀달라고 거듭 요구하자 홍준표는 간담회장에 들어가며 "나는 거짓말 방송에 취재를 응하지 않습니다"라고만 짧게 답했다.

이 과정에서 일부 당직자들이 기자들을 막아서거나 기자들의 카메라 앵글을 돌렸고, 현장에서 취재 중이던 기자들이 이에 항의하면서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다.

 

홍준표의 취재거부에 대해 한 네티즌은 "국민의 혈세를 지원받는 자유한국당이 언론의 취재를 방해하고, 언론과 싸우는 짓은 국민을 무시하는 행위다"며 "더욱이 공당의 대표라는 홍준표가 이를 부추기고 있는데, 이는 옹졸한 짓이다"고 비난했다.

이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의견쓰기 전체의견보기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 용
홍준표 관련기사목록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