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스, 대납 노리고 에이킨검프 통해 삼성 접촉했나?

김백준, 에이킨검프 변호사 김 모씨를 통해 삼성 이학수와 접촉

서울의소리 | 입력 : 2018/02/20 [18:46]

삼성의 다스 소송비용 대납 사건에서, 이명박 청와대가 삼성보다 먼저 삼성의 미국 '대리인' 역할을 해온 미국 법률회사 에이킨검프를 먼저 접촉했다는 것이 KBS 보도를 통해 드러났다. 이에 따라 다스가 처음부터 소송비 대납을 기대하고 에이킨검프를 통해 삼성을 접촉했다는 추론이 나오고 있다.

다스는 2009년 3월, 미국 법률회사 에이킨검프를 BBK 투자금 140억 원 반환 사건의 법률대리인으로 선임한다. 이를 위해 다스가 에이킨검프에 냈어야 할 비용을 삼성이 대신 내 주었다는 것이 사건의 요지다.

 

 

그런데 당시 청와대 총무비서관이던 김백준이 삼성보다 먼저 에이킨검프의 변호사 김 모씨를 접촉했음이 취재를 통해 확인된 것이다. 보도에 따르면, 김백준은 이전부터 알고 지내던 김씨와 먼저 접촉해 삼성의 대납을 논의했다. 김씨가 이를 이학수에게 알려 삼성이 다스의 소송비를 대납하게 했다는 것이다.

에이킨검프는 1998년부터 삼성을 대리해 미국 정부를 상대로 로비해 온, 미국 내 삼성의 업무 파트너였기 때문에 이러한 과정이 가능했던 것이다.

검찰은 이런 사실관계로 미뤄 다스가 처음부터 소송비 대납을 위해 에이킨검프를 선임했다고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명박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다스의 미국 소송에 이명박이 관여한 바가 전혀 없다고 주장했으나, 각종 정황이 드러나는 상황에서 이명박이 책임을 면할 수는 없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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