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1일 밤 트럼프와 전화통화...”조만간 대북특사 파견”

"남북대화 추진력 유지해 한반도 비핵화로 이어나가기로"

서울의소리 | 입력 : 2018/03/01 [22:54]

문재인 대통령은 1일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평창 동계올림픽 계기에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특사 자격으로 방남했던 김여정 당 중앙위 제1부부장에 대한 답방 형태로 대북특사를 조만간 파견하겠다는 계획을 전달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1일 밤 청와대 관저에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하고 있다. / 청와대

 

이에 따라 북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북미대화와 제3차 남북정상회담 추진을 위한 대북특사 파견 시기와 그 대상이 누가될지에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보도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밤 10시부터 30분간 트럼프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갖고 평창올림픽 계기로 조성된 남북관계 개선 등 한반도 문제를 논의했다고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간 통화는 지난달 2일 통화 이후 한달여 만이다. 이번 통화는 평창올림픽 이후 처음으로 이뤄진 통화로, 문 대통령 취임 이후 11번째 통화다.

 

트럼프 대통령은 평창올림픽이 매우 성공적이고 훌륭하게 치러지고 있는데 대해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마이크 펜스 미 부통령 및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선임보좌관의 파견을 포함한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가 평창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가능하게 해 줬다"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문 대통령은 평창올림픽 기간 중 북한의 특사 및 고위급 대표단 방한 결과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과 협의를 가졌으며, 양국 정상은 남북대화의 추진력을 유지해 이를 한반도의 비핵화로 이어나가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북한 고위급 대표단 방남시 논의했던 내용을 확인하기 위해 북한 김여정 특사의 답방형식으로 대북 특사를 조만간 파견할 계획임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달했다.

 

양 정상은 향후 진행될 남북 대화의 진전에 대해서도 긴밀한 협의를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고 윤 수석은 전했다.

 

청와대가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지만, 브리핑에 "남북대화의 추진력을 유지"와 "향후 진행될 남북대화 진전에 대해서도 긴밀한 협의"라는 내용을 넣은 것을 볼 때 트럼프 대통령이 문 대통령의 대북 특사 파견 계획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표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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