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재산관리인' 이병모 구속 기소, 검찰 이명박 조사 임박

다스 자회사 등 통해 60억 횡령·배임 혐의... 비자금·차명재산 관리 의혹

서울의소리 | 입력 : 2018/03/04 [16:51]

이명박의 오랜 재산관리인으로 알려진 청계재단 사무국장 이병모가 비자금과 차명재산 관리 등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는 지난 2일 이병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과 배임 및 증거인멸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 했다고 4일 밝혔다.

 

이병모는 검찰 수사에 대비해 자신이 관리하던 입출금 장부 등을 파기한 혐의로 지난달 13일 긴급체포된 후 구속됐다. 검찰은 이명박 측이 이 장부에 차명재산을 정리해 관리해온 것으로 의심한다. 이병모도 체포 이후 이를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병모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그가 2009년∼2013년 다스 자회사 홍은프레닝에서 10억8천만원, 2009년 다스 관계사 금강에서 8억원을 각각 횡령한 혐의를 확인했다. 그는 지난해 12월 홍은프레닝을 통해 이명박의 아들 이시형이 장악한 관계사 다온에 40억원 가량을 부당지원하게 한 배임 혐의도 있다.

 

 

검찰은 이병모가 횡령 등으로 조성한 자금이 이명박의 비자금처럼 쓰인 것이 아닌지 의심해 구체적인 사용처 등 돈의 흐름을 추적하고 있다.

 

다스 실소유주 등 이명박 차명재산 의혹의 열쇠를 쥔 인물로 평가받는 이병모가 재판에 넘겨짐에 따라 법조계에서는 이명박에 대한 검찰 조사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서울중앙지검은 이르면 5∼6일쯤 이명박에 대한 직접 조사 계획을 문무일 검찰총장에게 보고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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