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들 ”남북정상회담합의 文대통령의 승리다” 치켜세워

뉴욕타임즈 "북한과의 관계를 개선하기 위한 문 대통령의 노력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

서울의소리 | 입력 : 2018/03/08 [10:14]

북한 김정은 위원장을 만나고 돌아온 뒤 다시 마국 방문을 앞두고 있는 대북 특사단의 활동에 대해 외신의 찬사가 잇따르고있다.  

특히 외신은 대북특사단이 4월말 판문점 남북 정상회담 개최와 북한의 핵·미사일 실험 잠정중단 합의를 이끌어낸 것을 두고 놓고는 "문재인 대통령의 승리"라고 치켜세웠다.

 

대북특사단이 6일 오후 1박2일 방북 일정을 마치고 서울공항으로 귀환했다. / 사진공동취재단


보도에 따르면 세계 주요 외신들은 문재인 정부의 이번 특사단 방북으로 "중대한 반전"이 일어났다며, 이를 문재인 대통령의 "외교적 성과"라고 평가했다. 
 

미국 CNN 방송은 이날 정의용 실장의 기자회견 내용을 긴급 뉴스로 타전하며, 이번 남북 간 합의를 '문재인 대통령의 승리'라고 보도했다. 방송은 "이번 발표는 평창 동계올림픽을 이용해 북한과 관계를 해빙시켰던 문재인 대통령의 중요한 외교적 성과"라고 전했다.

미국 일간지 뉴욕타임스도 "그동안 핵무기는 협상 대상이 아니라고 주장해왔던 북한이 미국으로부터 체제 안전을 보장받는 것을 전제로 핵무기 포기 의향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신문은 "북한이 즉시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을 없애겠다고 말하진 않았지만, 이번 합의 사항은 북한과의 관계를 개선하기 위한 문 대통령의 노력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워싱턴포스트는 "문재인 대통령은 미국에서 (북한에 대한) 군사적 선택 방안에 대한 논의가 커지면서 외교적으로든, 경제적으로든 북한과 접촉하기 위한 방법을 모색해 왔다"면서 문 대통령의 외교적 노력을 평가했다.  

신문은 이번 합의에 대해 "김정은 위원장이 스스로 명백하게 보증한 이 제안은 지난 수년 동안의 핵실험과 미사일 기술의 진전이 있은 이후 중대한 반전"이라고 보도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도 이번 합의가 "북한의 젊은 지도자에게는 큰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다만 미국 ABC 방송은 이번 합의가 북미 간 대화 가능성을 높였다고 분석하면서도 "합의가 이뤄진 뒤에도 이를 이행하면서 실패했던 역사가 있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내놨다. 

방송은 "미국은 그동안 북한과 공허한 대화를 하지 않을 것이며 군사적 조치를 포함한 모든 옵션이 테이블 위에 있다는 점을 밝혀왔다"면서 회의적인 시각도 있다고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역시 남북이 다음달 판문점에서 정상회담을 열고, 김정은 위원장이 비핵화 의지를 밝힌 것에 대해 "한국과 북한에서 발표한 성명은 매우 긍정적이다. 북미대화를 위한 진전이 이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대해 로이터 통신은 "과거 북한과 대화하려는 수많은 노력이 실패로 돌아갔지만, 이번 합의로 북미대화 성사로 가는 가시밭길에 작은 발걸음을 내딛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대북특사단은 8일 미국을 방문해 미국에 북미대화를 설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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