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미, “홍준표, 미투가 기획? 2차 가해…피해자에 사과하라”

“공당의 대표가 해서는 안될말 농담으로 넘어갈 문제 아냐” 강력 비판

서울의소리 | 입력 : 2018/03/08 [10:43]

7일 청와대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 오찬 회동에 앞서 '거짓 막말의 대가' 자한당 홍준표가 안희정의 비서 성폭력을 언급하며 “임종석 실장이 기획했다는 얘기가 있다”고 거짓말을 한 것에 대해 이정미 정의당 대표가 “농담으로 넘어갈 문제가 아니라 피해자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8일 강하게 질타했다.

 

 

이정미 대표는 이날 CBS, YTN 라디오 등에 나와 전날 청와대 오찬에서 불거진 홍준표의 발언을 언급하며 “홍준표가 공당의 대표가 지금 많은 여성 피해자들이 자신의 삶을 걸고 이 피해를 호소하고 해결해주기를 원하는 이런 상황에서 정말 해서는 안 될 그런 발언을 하였다”고 비판했다.

 

전날 홍준표는안희정의 비서 성폭력 의혹을 언급하며 “정치판이 무섭다”, “임종석 실장이 기획했다는 얘기가 있던데”라고 하는 등 확인되지 않은 ‘음모론’을 꺼냈다. 또 “여성들과 악수 잘 안 한다”며 ‘#미투 운동’을 희화화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도 있는 말도 했다. 이후 논란이 되자 홍준표는 “농담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피해자가 자기고백을 하고 용기 있게 이 문제를 해결하려고 나선 것에 대해서 정치공작의 도구로 이 문제를 언급했다는 것에 대해서는 2차 가해와 같은 그런 행위를 한 거라고 보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그렇기 때문에 홍준표가 어제 발언에 대해서 ‘농담이다’ 이렇게 그냥 넘어갈 문제가 아니라 명백히 피해자에 대해서 사과하여야 할 문제다”며 피해자에 대한 사과를 촉구했다.

 

“여성들하고는 잘 악수하지 않는다“는 발언에 대해서도 이 대표는 “자신의 행위를 ‘여성들이 다 그렇게 치부해버릴 것이다’라는 식으로 하는 것이다. 그래서 지금 여성들의 어떤 피해호소라고 하는 것이 과도한 대응이나 어떤 행위로, 이렇게 치부해버리는 아주 전형적인 그런 태도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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