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마 전두환 '5·18 허위 회고록' 두 차례 피의자 소환 모두 불응

"5·18은 폭동이고 북한이 개입했으며 헬기 사격은 없었다"는 진술서만 제출

서울의소리 | 입력 : 2018/03/11 [16:11]

'반란수괴 살인마 전두환'이 5·18 명예훼손 혐의 피의자로 조사를 받으라고 검찰이 두 차례 소환 통보했으나, '5·18은 폭동이고 북한이 개입했으며 헬기 사격은 없었다'는 취지의 진술서만 대신 제출하고 모두 불응한 것으로 뒤늦게 드러났다.

 

 

검찰은 군 헬기 사격을 부인하는 등 전두환의 회고록 내용이 허위라고 보고 이를 확인하기 위해 소환 조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이지만, 전두환이가 계속 불응해 조사 방법을 두고 고민 중이다.

 

11일 보도에 따르면 검찰은 회고록과 관련해 사자명예훼손 혐의를 받는 전두환에게 검찰에 출석해 조사받을 것을 지난달 말부터 이번 달 초까지 두 차례 통보했다.

검찰은 그동안 관련 자료 확인, 관계자 조사 등 결과 회고록 일부 내용이 허위라고 보고 전두환이가 허위인 줄 알면서도 회고록에 이같은 내용을 수록했는지 등을 직접 조사하겠다는 것이다.

 

검찰이 정확한 출석 날짜와 시간까지 통보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전두환은 건강상 이유 등을 들어 검찰 소환 조사에 즉각 불응했다.

 

전두환은 대신 제출한 진술서에서 '5·18은 폭동이고 북한이 개입했으며 헬기 사격은 없었다'는 등 회고록 내용이 사실이라는 기존 입장을 고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반적으로 정당한 이유 없이 검찰의 출석 요구에 3차례 불응하면 체포 영장을 발부받아 강제 수사를 진행할 수 있다.

 

검찰 관계자는 "진술서를 받았기 때문에 아직 검토할 부분이 더 남아 있다"며 "소환 조사를 다시 통보할지, 다른 조사 방법을 선택할지 검토 중이다"라고 밝혔다.

 

살인마 전두환은 자신의 회고록에서 헬기 사격 목격담을 남긴 고 조비오 신부에 대해 허위 주장을 했다고 비난해 지난해 4월 유가족과 5·18단체로부터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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