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BBK 막아 이명박 대통령 만들었다" 책임론 일어

구속된 이명박 BBK 사기 '공범 홍준표'를 당장 조사하라!

서울의소리 | 입력 : 2018/03/23 [22:20]
국민기만 사기범 이명박이 110억대 뇌물 수수 등 20여가지 죄명으로 22일 밤 구속되면서 자유한국당 대표 홍준표의 "이명박 BBK사건 나 아니면 아무도 못 막아요. 막아줘서 대통령이 됐는데..."라는 과거 발언에 대해 책임론이 일고 있다. 


지난해 5월 대통령 후보로 부산에서 유세하던 홍준표는 "생각해보라 (이명박은) BBK사건 막아줘서 대통령이 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명박이 BBK사건에 연루된 것이 사실이고 자신이 뒤에서 막아줬다는 것이다.

이에더해 홍준표는 "검사들이 제일 선망하는 것이 법무부 장관"이라며 "그거 한번 해볼라고 (막게)해줬는데 인사할 때마다 안시켜줬다"고 이명박을 원망하기도했다. 


해당 발언은 이명박 BBK 사기 "공범 홍준표"를 당장 조사하라! 등의 영상에 담겨 23일 온라인 사이트에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일부에선 홍준표에게 진상규명을 촉구해야 한다는 주장도 일었다.

 

지난해 5월 자유한국당 홍준표 당시 후보가 부산에서 유세를 하며 "BBK사건은 나 아니면 아무도 못 막았다"고 말하고 있다. (사진=유튜브 캡처)

 

실제 지난해 7월 이명박근혜심판범국민행동본부와 조선의열단기념사업회 등의 시민단체에 의해 선거조작, 범죄은폐 등의 혐의로 고발당해 고발인 조사까지 마쳤으나 담당 검사는 홍준표를 소환해 피고발인 조사도 하지않고 아직도 들여다 보는 중이라는 답변만 하고 있다.

 

관련기사: 홍준표 'BBK사건 범죄은폐' 등의 혐의로 고발당해

             검찰, 홍준표 BBK 범죄은폐 등 혐의 고발인 조사 착수

           

2007년 17대 대선 당시 한나라당 후보였던 이명박은 주가조작회사 BBK의 실소유주라는 의혹을 받았다. 그러자 이명박은 BBK 대표 김경준에게 사기를 당한 것이라 반박했고, 김경준 BBK 관련 증언을 하기 위해 급히 입국했다. 


그러자 당시 한나라당 클린정치위원장을 맡던 홍준표는 여권이 이명박 후보에게 타격을 주기 위해 김씨를 '기획입국' 시켰다고 방어했다. 그 근거로 김씨와 미국 교도소에 함께 수감 중이던 신경화씨의 편지를 공개했다.


그러자 당시 한나라당 클린정치위원장을 맡던 홍준표는 온갖 술수를 부리며 여권이 이명박 후보에게 타격을 주기 위해 김씨를 '기획입국' 시켰다고 방어했다. 그 근거로 김씨와 미국 교도소에 함께 수감 중이던 신경화씨의 편지를 공개했다. 

 

신씨의 편지에는 "자네가 '큰집'하고 어떤 약속을 했건 우리만 이용당하는 것이니 신중하게 판단하길 바란다"는 내용이 있었다. '큰집'은 청와대를 상징하는 것으로 해석되면서 '기획입국설'엔 힘이 실렸고 여론은 동요했다.

하지만 이 편지는 이후 조작됐다는 증언이 나왔다. 편지의 실제 작성자가 신씨가 아닌 신씨의 친동생 신명 씨라는 것이다. 홍준표는 당시 자신도 조작 여부를 몰랐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수사 후 무혐의로 결론지으며 배후가 없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의원은 23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명박이 동부구치소로 갔다. 이제 남은 것은 BBK 가짜편지사건"이라며 "이 사건을 검찰은 무혐의했다. 가짜 편지 흔든 사람은 자한당 홍준표"라고 말했다. 

이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의견쓰기 전체의견보기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 용
홍준표 관련기사목록
더보기